킨텍스 7-8홀을 가득 메운 인파.. 역대급 서브컬처 행사로 성장중인 '일러스타 페스'
2024년 2월 17일과 18일 양일 간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7, 8홀에서 진행중인 '제3회 일러스타 페스'가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러스타 페스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를 모토로 서브컬처 문화 산업에 이바지하고자 야심 차게 시작한 종합 서브컬처 행사로, '동인 마켓'부터 '무대 공연', '코스플레이'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호평받아 왔다.
국내 서브컬처 동인 문화 흡수.. 폭발적인 성장중인 '일러스타 페스'
약 1만 명이 방문한 지난 2023년 1월의 첫회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10월에 진행한 2회 행사에서는 약 2만 5천 명의 마니아들이 군집하여 서브컬처 행사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며, 이번 3회에서는 킨텍스 제2전시장 7홀과 8홀을 통으로 활용해 22,580㎡ 규모로 확대됐다. 약 1000개의 부스가 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고, 자원봉사 희망 인원만 1천여 명이 몰리는 등 점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일러스타 페스가 단 3회 만에 국내 최대급 서브컬처 행사로 발돋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에 열린 AGF 2023(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가 킨텍스 제1전시장 3, 4, 5홀을 활용해 32,157㎡를 대여한 역대 최대급 행사이긴 하지만, 5홀이 별도의 콘서트 무대로 따로 빠지고 부스만 위치한 3~4홀 규모가 21,546㎡인 것을 보면 22,580㎡인 일러스타 페스가 얼마나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AGF의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열리지만, 일러스타 페스는 열화와 같은 팬들의 요청 속에 3개월에 한 번씩 개최중이다. 이번 제3회 행사에 이어 오는 5월에 제4회도 기존 참가자 중에 상당수가 참석 의사를 밝힐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즐길거리로 무장.. 오후 2시까지 입장 대기
지난 1, 2회를 거쳐 이번 일러스타 페스는 보다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꾸며졌다.
우선 국내 인디 게임의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와 제휴하여 '인디게임 특별존'을 개설했다.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들이 전시를 통해 서브컬처 마니아들을 유혹했고, 또 호평받았다.
이어 다양한 라이브 콘서트도 약방의 감초같은 콘텐츠였다. One More Night와 덕후찌개, KIMCHIKURA DJ 무대, VTuber(잭, 오뉴, 제미니, 아카이로 류, 리온) 등의 무대 공연 등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VOCANARU와 KIMCHIKURA의 보컬로이드와 애니송 DJ 이벤트 또한 메인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웹툰 지망생들이 자유롭게 연재하면서 자신의 웹툰을 판매하거나 후원받을 수 있는 웹툰 플랫폼 '리드씨', 버튜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마스코즈’를 개발·운영하는 '오버더핸드' 기업 부스 등도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즐길거리와 함께 오전 7시부터 대기줄이 이어져있던 줄은 오후 2시까지 해소될 줄 몰랐고, 일러스타 페스 운영진들은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원활한 행사가 되도록 방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 주관을 맡은 스타라이크의 채병효 대표는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일러스타 페스'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