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에 만족하지 그랬어..." '스컬 앤 본즈' 좌초 일보 직전
유비소프트의 신작 '스컬앤본즈'가 출시 직후 혹평을 맞이하고 있다.
오픈월드 해적 멀티플레이 장르를 표방하는 '스컬 앤 본즈'는 2013년에 발매된 '어쌔신크리드4: 블랙플래그'의 해상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해상 전투를 메인으로 하는 게임인만큼 제2의 대해적 황금기인 17세기 말을 배경으로, 다양한 선박을 제작하고 운영하며, 선박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게임 개발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7년 E3에서 처음 공개된 '스컬 앤 본즈'는 발매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며, 프로젝트가 ‘길을 잃은 배’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다. 특히, 2021년에는 게임 개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내부 폭로까지 터져 나와 게임에 대한 우려가 점차 심화됐다.
더욱이 이미 해상 전투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운 '씨 오브 시브즈' 등의 작품이 큰 흥행을 거두며, 입지도 점차 줄어갔던 것이 사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지난 16일 출시된 ‘스컬 앤 본즈’의 반응은 그야말로 혹평 일색이다. ‘스컬 앤 본즈’는 10년 전 게임인 ‘블랙플래그’보다 못한 선박 시스템, 공허한 해양 콘텐츠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게임 평가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10점 만점에 2.2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메타크리틱 68점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부실한 게임 콘텐츠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지적되고 있어 2024년 최악의 게임 중 하나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