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D-7일” 임박한 ‘롬’ 어떤 콘텐츠 보여줄까?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와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의 출시가 D-7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 글로벌 서비스 예정인 롬은 사냥을 통한 성장과 육성 그리고 ‘영지전’과 ‘공성전’으로 이어지는 전투의 재미를 전면에 내세운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사실 이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이나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지닌 게임은 아니다. 그래픽의 경우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를 지니고 있으며, 성장 시스템 역시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있는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롬’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는 이유는 개발사 레드랩게임즈가 이 익숙한 MMORPG의 맛을 제대로 선보일 줄 아는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회사라는 점이다.
레드랩게임즈는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소문난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신현근 대표를 필두로, 게임 개발부터 서버 기술 및 해외 직접 서비스까지 진행한 업계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회사다.
이에 ‘롬’은 개발 과정부터 한국형 하드코어 MMORPG의 콘텐츠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오랜 시간의 쌓아온 MMORPG 운영 노하우를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이러한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이 전략적 점령방식의 영지전과 대규모 공성전. 그리고 글로벌 통합 전장을 구현한 크로스월드 기반의 ‘군주전’이다.
‘롬’은 거대 길드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기존의 MMORPG 문법에서 벗어나 영지와 성을 분리해 성과 인접한 영지를 차지하는 점령방식이 등장한다. 이에 성을 가지지 못한 길드도 영지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아이템과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성장 요소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한 만큼 자유로운 ‘PK’(Player Killing) 요소도 등장하지만, 현상수배 및 감옥 시스템, 길드로부터 보호받는 ‘가드 시스템’ 등 보상과 대가를 명확하게 전달해주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PK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사냥을 통한 육성과 거래를 통한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하드코어 MMORPG인 만큼, 롬은 1:1 거래를 위한 소포 시스템과 수수료율을 최소화한 서버 거래소가 등장한다.
특히,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는 작품인 만큼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들을 위해 월드의 가격 평준화를 위한 월드 거래소와 코스튬, 가디언 등 핵심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봉인 시스템 등 자유로운 거래 경제를 극대화하여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출시 전부터 예고한 합리적인 BM(유료 콘텐츠)과 운영도 ‘롬’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사실 이전까지 등장한 한국형 MMORPG의 경우 무리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장비의 가치가 낮아지거나 과도한 BM으로 게임의 평가가 순식간에 하락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했다.
하지만 ‘롬’은 복잡한 구조의 레벨업 키트, 시즌 패스 등의 상품이 등장하지 않으며, 아이템 가치를 하락시키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출시 전부터 강조했다. 이용자들이 어렵게 얻은 장비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게임 내 재화인 ‘골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제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롬’은 아이템 파밍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템을 제작하는 재료의 존재가 상당히 부각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뽑기 요소가 가미된 아이템은 희귀 등급까지만 만들 수 있거나, 상위 등급은 유료 아이템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 기존 게임과 달리 ‘롬’은 최상위 등급의 ‘가디언’이나 ‘코스튬’ 등의 핵심 아이템까지 이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매월 ‘PD 브리핑’을 통해 이슈와 개발 방향을 상세하고 설명하고 업데이트 전부터 이용자들에게 미리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패스트트랙 시스템’, ‘거래소 이용등급제’, ‘빠른 운영 필터링’ 등을 통해 게임 내 재화 및 아이템 가치를 유지한다는 것이 레드랩게임즈의 운영 방침이다.
이렇듯 ‘롬’은 하드코어 MMORPG의 재미와 사냥을 통한 파밍과 재료를 모아 장비를 제작하는 육성. 그리고 영지전과 공성전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작품이다.
특히, 지난 1월 말 5개 서버에서 시작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서버 증설에 증설을 거듭했음에도 18개 서버가 모두 마감되며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레드랩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오는 27일 오전 10시 한국, 대만, 일본 등 10개의 지역에서 글로벌 원빌드로 ‘롬’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