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스마트폰 게임 설정 꿀팁들!
게임 플레이 중간중간 흐름을 끊기게 하는 광고, 중요한 상황을 방해하는 알림...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종종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일반적으로는 “에이, 귀찮게!”하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간단한 스마트폰 설정만으로도 좀 더 편안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지금부터 몰라도 괜찮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스마트폰 게임 설정 꿀팁들을 말해볼까 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게임 광고를 안 보는 법이 있다고?
게임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광고들이 있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 자의로 보는 광고는 모르겠지만, 게임 한 판이 끝날 때마다, 게임을 끌 때마다 강제적으로 보게 되는 광고는 상당히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프라이빗 DNS’을 이용하면 쏟아지는 광고를 모두 생략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는 DNS(Domain Name System)를 광고 서버는 무시하는 DNS 서버로 변경해 광고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특정 게임에서 광고를 호출할 시, 변경한 DNS 서버가 해당 콘텐츠를 ‘광고’로 판단하면 내용을 차단해버리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DNS는 갤럭시 기준 ‘환경 설정’의 ‘연결’ 섹션에 있는 ‘기타 연결 설정’을 통해서 변경할 수 있다. 이후 ‘프라이빗 DNS’을 누른 뒤 광고를 연결해 주지 않는 서버의 주소를 입력하면 끝이다. 필자의 경우 ‘애드가드(adguard)’를 이용하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도 비슷하다. 이용자는 ‘환경설정’에 있는 ‘Wi-Fi’란을 통해서 현재 실행되고 있는 와이파이 우측의 ‘i’버튼을 누르면 된다. 해당 세부 설정 맨 아래에 ‘DNS 구성’을 선택하면 DNS 서버를 추가할 수 있는 란이 나오고, 원하는 서버의 IP 주소를 입력하면 설정이 완료된다.
참고로 광고를 보고 보상을 받는 ‘보상형 광고’의 경우 광고차단 DNS 서버로는 이용할 수 없다. 아예 화면이 뜨지 않거나, ‘캔디크러쉬 사가’의 경우 “다음 화면에서 추적을 허용해 계속 취향에 맞는 보상 광고를 보세요”라고 안내문을 띄워준다.
이어서 일반적인 DNS에 비해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만 프라이빗 DNS을 이용해 보자. (DNS 설정을 다시 ‘자동’으로 바꾸면 원상복구 시킬 수 있다.)
게임 방해하는 성가신 연락들, 이젠 안녕!
리듬 게임이나 실시간 전투 게임을 하다 보면 종종 오는 전화나 문자의 알림이 거슬리는 때가 있다. 하지만 ‘모든’ 알림을 껐다가 중요한 연락도 못 받을까 봐 걱정되는 것이 사실. 이럴 때는 ‘방해 금지’ 모드를 이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갤럭시 기준 ‘환경 설정’에 있는 ‘알림’ 탭에서 ‘방해 금지’를 누르면 바로 각종 전화, 알림, 미디어 소리가 차단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예외 허용’란을 통해서 몇몇 알림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인데, 이용자는 ‘두 번 이상 걸려온 전화 허용’, ‘즐겨 찾는 연락처의 문자 허용’ 등 중요한 연락은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해 둘 수 있다.
물론 아이폰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다. ‘환경 설정’의 ‘집중 모드’ 섹션에 있는 ‘방해금지 모드’를 켜면 된다. 아이폰도 갤럭시와 마찬가지로 특정 연락처의 전화나 문자 등을 예외로 설정할 수 있다. 이제부터 광고 등 자잘한 연락을 피해 안락한 게임 생활을 즐겨보자.
새벽에도 눈 안 아프게 게임하는 법!
게이머라면 한 번쯤 강한 빛이 나는 화면 때문에 눈이 아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상황 따라선 화면 밝기를 최하로 낮춰도 화면을 쳐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눈이 부신데, 이 방법을 이용하면 아무리 어두운 방 안에서도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을 기준으로 ‘화이트 포인트’를 조절하면 된다. 이 기능은 ‘환경 설정’의 ‘손쉬운 사용’ 섹션에 있는 ‘디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에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다. ‘디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에 있는 화이트 포인트를 원하는 강도로 조절하면 하얀색을 비롯한 각종 밝은 색상의 비율이 줄어들어 화려한 이펙트의 게임도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손쉬운 사용’ 섹션 최하단에 있는 ‘손쉬운 사용 단축키’ 설정을 통해 제어센터에서 바로바로 화이트 포인트를 조절할 수도 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응용해 보자.
한편, 갤럭시에는 아직 화이트 포인트 조절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대신 삼성 측에서는 블루라이트 필터(또는 편안하게 보기)를 통해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블루라이트 필터는 화면 내 푸른빛을 줄여주고 따뜻한 색감을 넣어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환경 설정’의 ‘디스플레이’ 섹션에 있는 ‘블루 라이트 필터(또는 편안하게 보기)’를 통해 적용할 수 있고, 따뜻한 색의 정도도 조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