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데뷔전 치른 익숙한 맛의 끝판왕 '롬'
어느덧 마지막에 접어든 2월의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새로운 데뷔작이 화재였다. 바로 레드랩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그 주인공이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및 운영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공동 서비스를 담당한 이 게임은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다양한 성장 시스템과 육성 그리고 대규모 영지전과 공성전을 메인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지난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롬'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플레이 매출 7위로 단숨에 상승해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중국에서는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 버전인 '천월화선'이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앱스토어 매출 3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일본은 우마무스메가 1위를, 한국에서도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일본명 버섯 전설: 용사와 마법의 램프)가 매출 2위까지 상승해 한일 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PC 온라인게임소식] 디렉터 교체로 떡상한 '카트 드리프트', 신규 시즌 효과 본 '디아2'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2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먼저 ‘카트: 드리프트’는 디렉터 교체와 함께 진행된 대대적인 ‘라이즈’ 업데이트로 침몰 일보 직전이었던 게임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다. 실제로 ‘카트: 드리프트’는 업데이트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으며, PC방 사용량 역시 전주 대비 52% 가까이 증가. PC방 순위를 21위까지 끌어올렸다.
‘디아2’의 경우 지난 23일 시작된 래더 6시즌의 재미를 톡톡히 봤다. 신규 시즌 도입과 함께 이용자들이 대거 복귀한 디아2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55% 가까이 증가했고,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모두가 알지만 구현하기 힘든 맛!" 롬의 화려한 데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롬’의 데뷔가 화제였다. 지난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롬’은 수많은 게임에서 시도한 하드코어 MMORPG의 성장 콘텐츠와 재미 요소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특정 계층을 겨냥해 선보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그래픽과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기보다 기존 하드코어 MMORPG가 지닌 강점을 더욱 부각하는 것에 주력했으며, 사냥을 통한 파밍, 장비 강화를 통한 육성, 그리고 공성전과 영지전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PvP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특히, 일본, 대만 등 전세계 10여개 국에 동시 서비스를 진행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이 사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서비스를 시작한 ‘롬’은 출시 직후 한국, 대만 인기 게임 1위를 석권하고,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7위에 진입하여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모습이다.
중국 게임들의 약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비록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때 리니지M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버섯커 키우기’가 매출 4위까지 내려갔고, ‘리니지2M’, ‘오딘’ 등 기존의 강자들이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거기서는 용사 물이에요?” ‘버섯커 키우기’의 일본 데뷔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버섯커 키우기’의 일본 시장 매출이 이슈였다. 지난 22일 ‘버섯 전설 : 용사와 마법의 램프’라는 타이틀로 일본 시장 서비스를 시작한 ‘버섯커 키우기’는 일본 시장을 겨냥해 한국에는 없던 캐릭터들과 이미지를 대거 앞세웠다.
일본 시장을 의식한 듯 용사와 그의 파티가 싸우는 듯한 이미지를 내세운 이 게임은 일본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상승하여 일본 시장에서도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나머지 게임을 살펴보면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했고,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 등의 게임이 최상단에 다시 복귀했다.
중국은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앱스토어 매출 1~2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 버전인 ‘천월화선’(穿越火线)이 신규 무기 업데이트와 신규 이모티콘 등을 내세운 이벤트로 매출 3위까지 진입했다.
아울러 넷이즈의 ‘몽환서유’, 투유의 ‘낚시 배틀’(捕鱼大作战)이 매출 6위에 오르는 등 기존 인기작들이 매출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미국은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이 신규 시즌 업데이트에 힘입어 6위까지 상승했으며, 나이언틱의 ‘포켓몬 GO’ 역시 상위권에 재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