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S5 디스크 버전 특전 상품 하루 만에 '품절'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이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로 또 한 번의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한 소니 PS5 전용 신작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오는 4월 26일에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1일부터 디스크 버전 예약 주문을 시작했고, 사전 판매자에게 '바이닐 레코드'나 'USB 메모리 스틱' 중 하나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인기는 보통이 아니었다. 사전 판매 후 하루가 지난 현재, '스텔라 블레이드' 사전 판매 물품은 대부분의 판매처에서 품절되며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를 구입하지 못한 게이머들이 중고 사이트에도 몰려가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이고 있으며, 원 가격인 79,800원에서 20,000원 높은 웃돈을 주며 거래하는 모습도 보인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019년에 시프트업이 ‘프로젝트:이브’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발 소식을 알린 타이틀로, 글로벌 콘솔 시장에 AAA급 게임으로 도전할 것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1년에 공식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게임 중 유일하게 한국어 더빙으로 공개된 바 있으며, 특히 지난 2023년 2월 1일에 있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OP)' 행사에서 소니 CEO의 인터뷰 이후 가장 초반부 영상으로 등장했고 40분 동안 15개의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에 7분 이상으로 구성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프트업이 소니의 세컨드 파티로 공식화되면서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번 특선 상품 품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시프트업은 이르면 3월 초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데스티니 차일드’가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차기작인 ‘승리의 여신:니케’ 또한 지난해 11월 출시해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는 물론, 일본과 대만, 홍콩 1위, 북미 3위 등 글로벌에서 대흥행을 기록한 데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흥행 예고가 되면서 조(兆) 단위의 기업 가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시프트업에 초기 투자를 단행한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카카오벤처스 등의 VC(벤처캐피털)들도 최소 5배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