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와 마브렉스 등 게임 코인 연휴 사이 동반 상승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 마브렉스(MBX), 엑스플라(XPLA), 보라(BORA) 등이 지난 3.1절 연휴 사이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먼저 4일 오후 2시 기준 WEMIX는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 연휴 첫날일 1일 대비 25%가량 상승한 3,9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오는 12일 출시 예정인 ‘나이트 크로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 중인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돼 고품질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MMORPG의 핵심인 다양한 경쟁 콘텐츠의 재미를 살렸다. 지난해 4월 국내에 먼저 소개됐으며,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재미와 게임성도 검증받았다.
출시를 앞둔 글로벌 버전은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속한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 블록체인 요소를 접속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으로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가 선보인 게임 토큰 MBX도 연휴 사이 상승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거래소 기준 지난 1일 저가 대비 약 20% 상승한 1,28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강세는 지난 2월 28일 국내 거래소 코인원 상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브렉스는 코인원 상장을 기념해 거래 기여도 이벤트를 마련해 토큰과 NFT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MBX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홀더를 위한 홀딩 이벤트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마브렉스는 최근 2024년 상반기 로드맵을 공개하고 클레이튼과 협업을 통해 게임파이 플랫폼을 활용한 생태계를 원활하게 통합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특히, 클레이튼 생태계 내에서 마브렉스의 MBX 토큰이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2분기 방치형 RPG 신작 ‘Pocket Girl: Idle RPG’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게임 관련 코인과 토큰에서도 강세도 나타났다. 컴투스의 엑스플라는 4일 기준 1일 저가 대비 약 14% 상승한 326원 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가 선보인 BORA도 1일 저가 대비 약 23% 상승한 287원 대를 기록 중이다.
XPLA는 지난 2월 로드맵을 발표했고, 구글 클라우드의 발룬티어 밸리데이터 참여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엑스플라는 올해 대형 게임 3종을 온보딩 하는 등 글로벌 시장 플레이어들의 게임을 선보이며 이용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BORA는 24년을 온보딩 게임 라인업 확장과 보라 플랫폼 업데이트의 해로 삼았다. 기존보다 한층 업데이트된 보라 3.0을 선보이고 생태계 확장에 힘을 쓴다. 아울러 앞서 선보인 온보딩 작품인 ‘아키월드’의 페이즈 4 업데이트 등에도 돌입한다.
한편, 최근 해킹의 위기를 겪은 플레이댑의 경우 기존 토큰 PLA를 신규 토큰 PDA로 전면 스왑해 위기를 돌파했고 현재 거래가 재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다만, 현재 투자유의종목 지정이 연장되어 있어 11일 예정인 공지까지 이용자의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