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AI 덕분에 한글화 늘었지만, 왈도체보다 못하네

최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으로 출시된 게임들이 정식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많아져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AI 번역이 대중화된 덕분인데요. 그동안 여러 국가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갔는 반면, AI 번역으로 이전보다 훨신 저렴한 비용으로 한글 번역 결과물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다만, AI 번역을 그대로 적용시키다보니, 퀄리티는 개판입니다. 최근 흥행 중인 라스트 에포크의 경우 'necrotic'이라는 한 단어가 괴사, 부패, 네크로틱 등 여러 단어로 표기되어 이용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등 이용자 한글패치의 대명사 '왈도체'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게임을 실행하면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있지만, 스팀 페이지에서는 한글 인터페이스 지원 부분만 체크되어 있고, 자막, 음성 지원 부분에는 체크가 빠져 있습니다. 개발사에서도 한글 자막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죠.

AI 번역 덕분에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게임이 많아진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AI 번역만 적용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개발사에 적극적으로 피드백해야 할 것 같습니다.

AI 덕분에 한글화 늘었지만, 왈도체보다 못하네
AI 덕분에 한글화 늘었지만, 왈도체보다 못하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