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글로벌 시장 달군 '붕괴 스타레일'의 질주
강력한 황사비와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고통받고 있는 3월의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의 뜨거운 열기가 이슈였다.
지난 27일 2.1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 스타레일'은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주요 마켓 최상위에 오르면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업데이트 이후 '붕괴: 스타레일'은 미국 앱스토어 매출 5위, 일본 1위, 중국 2위에 올랐고,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도 상승해 매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중국 퍼스트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또 다시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탈환했고, 레드랩게임즈의 '롬: 리멤버 마제스티'(이하 '롬')가 6위로 상승하는 등 순위 변화가 크게 일어났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던파'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3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던파'의 인기가 눈에 띈다.
지난 14일 ‘헌터 & 비질란테’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전직을 추가한 '던파'는 67가지 전 직업의 2차 각성 및 진 각성 퀘스트를 리뉴얼한 것을 비롯해 퀘스트 진행에 소모되는 피로도 및 퀘스트 클리어 조건에 필요한 재료를 삭제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여기에 ‘버퍼 부스터 리턴즈’ 및 봄맞이 이벤트와 공격적인 PC방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던파는 전주 대비 15% 가까이 사용량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PO(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하며, 관심을 받고 있는 e스포츠 리그의 열기를 반영하듯 LOL의 사용량이 2.6% 상승했으며,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사용량이 하락한 '메이플 스토리'의 빈자리를 틈타 '스타크래프트'가 9위로 오르는 등 순위 변화가 극심한 한 주였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또 매출 1위한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요동치는 순위변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순위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났다. 먼저 중국 퍼스트 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엔씨의 리니지M을 밀어내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랐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거두고 있는 '붕괴: 스타레일'이 매출 3위까지 상승했다.
이 여파로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하락하여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리니지W의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지만, 레드랩게임즈의 '롬'이 1차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6위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 28일 1차 업데이트를 선보인 '롬'은 솔로 플레이 이용자와 길드가 함께 성장하는 ‘가드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신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지난주 매출 최상위를 지키던 중국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가 매출 9위까지 하락했으며, 역시 중국 개발사 센츄리 게임즈의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이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7위에 오르는 등 조용하던 모바일 시장 순위가 급변하는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글로벌 뒤흔드는 ‘붕괴’의 위엄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단연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의 인기가 눈에 띈다.
지난 27일 2.1 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 게임은 성 ‘아케론’과 ‘어벤츄린’, 4성 ‘갤러거’ 등의 신규 캐릭터와 함께 '클락 스튜디오 테마파크', '아침 이슬 공관' 등 신규 맵 2종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여기에 게임 접속 시 별의 궤도 전용티켓 20장과 1,600 성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복귀 이용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후 '붕괴: 스타레일'은 업데이트 이틀 만에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앱스토어 5위, 중국 2위 등 글로벌 주요 모바일 마켓 매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중국 게임사들의 침공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붕괴: 스타레일’이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넷이즈의 ‘나이브스 아웃’과 일본 현지에서 용자물로 둔갑한 ‘버섯커 키우기’(일본 명: ‘버섯 전설 : 용사와 마법의 램프’) 등 TOP 5 중 무려 3개의 게임이 중국 게임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콜라보를 시작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매출 순위가 급등해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토미 컴퍼니의 ‘듀얼 마스터즈 플레이즈’(デュエル・マスターズ プレイス)가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중국 역시 붕괴의 앱스토어 매출 2위 소식과 함께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텐센트의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매출 3위로 밀려났고, ‘TFT 모바일’(중국명 金铲铲之战)이 4위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복각 투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넷이즈의 ‘제 5인격’(중국명: 第五人格)이 매출 5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라스트펀의 ‘라스트워 서바이벌’, 센츄리 게임즈의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이 10위 권에 입성하면서 ‘붕괴: 스타레일’과 함께 매출 TOP 10게임 중 3개가 중국 게임으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