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도 팁을 주자고? 희한한 전 블리자드 대표 발언
전 블리자드 대표인 마이크 이바라가 게임에도 팁을 주는 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 11일 마이크 이바라는 X(구 트위터)에 “최근 싱글 플레이 게임에 빠져 한동안 이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해 봤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서 그는 발더스 게이트3’, ‘엘든링’, ‘레드 데드 리뎀션2’ 등의 게임과 같이 초기 70달러(게임 구매 가격)보다 더 가치 있는 경험을 할 때마다 개발진들에게 10달러나 20달러 정도는 더 주고 싶었다며 게임 팁 옵션 추가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바라는 “‘팁 제공’ 문화에 지친 사람이 많은 만큼 대부분이 이 아이디어를 싫어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옵션은 팁을 줘야 한다는 압박감과는 거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끔 좋은 게임 보면 돈 더 벌었으면 하니까 무슨 마음인지 이해가 된다. 나도 몇몇 게임은 팁을 낼 마음이 있다.”라고 이바라의 의견에 찬성하는 입장부터, “처음은 강요가 없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당연한 문화’로 정착될지도 모른다. 내가 낸 팁이 개발사에게 제대로 전달될지 어떻게 아느냐.” 등 반대하는 의견까지 끊임없는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