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환불 규정 변경, 사전 플레이 ‘환불런’ 막는다
이제 사전 플레이로도 2시간 넘게 게임을 즐기면 환불받을 수 없다.
스팀은 지난 24일 공지를 통해 “사전 구매 게임에 대한 환불 정책이 일부 업데이트 됐다”며 ‘사전 구매 게임’과 ‘어드밴스드 액세스’ 이용자들도 게임을 2시간 넘게 플레이했다면 게임을 환불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어드밴스드 액세스’란 게임의 정식 출시 전 예약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일부 게임에서는 출시 전 게임을 미리 해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대표적인 예로 호그와트 레거시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한 이용자는 특전으로 발매일보다 72시간 빠르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를 악용해 사전 예약 게임을 몇십 시간 즐기며 엔딩까지 본 뒤 게임을 환불받는 일부 유저들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번 환불 규정 변경은 이와 같은 악용 이용자를 막기 위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팀 측은 “환불은 무료 게임을 얻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스팀에서 게임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환불을 남용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악용 이용자의 환불 시스템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 “단, 게임의 할인 행사 등으로 게임을 환불한 뒤 즉시 재구매하는 경우는 남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