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스텔라 블레이드부터 니케 상승세까지" 시프트업의 훈풍
봄의 절정을 알리는 철쭉이 환하게 피어난 4월의 넷째 주. 게임 시장은 콘솔과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시프트업의 작품들이 이슈였다.
먼저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1.5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이슈를 불러일으켰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오늘(26일)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 독점으로 개발된 '스텔라 블레이드'의 출시를 기념한 신규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프트업은 전 세계 수많은 국가의 PS5 예약구매 1위를 차지한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케'의 호성적까지 더해져 콘솔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1위(콘솔은 예약 판매 기준)를 달성한 최초의 한국 게임사가 되었다.
여기에 JP(일본 철도) 콜라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블루아카이브' 역시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이하 칠대죄) 역시 인기 애니메이션 '방패 용사 성공담'과 콜라보를 통해 매출 12위 권에 진입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21년이나 됐네 이 게임이" 21주년 이벤트 진행 중인 메이플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4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메이플 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메이플'은 서비스 21주년을 맞이해 각종 스포츠 종목을 접목한 ‘빅토리아 컵’ 이벤트를 비롯해 운동회, 응원전, 미니게임 및 콜라보 등 대대적인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에 복귀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메이플'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70% 가까이 증가해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신규 콘텐츠는 없지만, 이전 시즌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 31시즌에 돌입한 '디아블로 3'의 경우 전주 대비 72.3%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14계단 상승한 22위에 올랐으며, 리니지, 리니지 2, 테일즈런너 등의 장수 인기 게임들이 상승세를 탔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중국발 돌풍 이어지는 모바일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여전히 중국 게임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퍼스트 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센츄리 게임즈의 'WOS: 화이트 서바이벌' 역시 순위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24일 4.6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한 호요버스의 ‘원신’이 매출 10위권에 진입했고, 여전히 ‘버섯커 키우기’가 6위에 머무는 등 매출 TOP 10중 5개가 중국 개발사 혹은 중국 소유의 회사 작품으로 채워졌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열도 뒤흔드는 ‘니케’의 위엄
해외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을 뒤흔드는 ‘니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25일부터 출시 1.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 중인 ‘니케’는 신규 캐릭터 ‘크라운’과 ‘킬로’, 이벤트 스토리 ‘라스트 킹덤’, 미니 게임 ‘포 더 킹’, 한정 코스튬 출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여기에 최대 108회 모집 이벤트는 물론, SSR 니케 ‘킬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니케’의 매출은 수직 상승해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신규 콜라보와 애니메이션 방영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인 ‘블루아카이브’ 역시 매출 8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기 만화 ‘방패용사 성공담’ 콜라보를 진행한 ‘일곱 개의 대죄’ 역시 매출 12위를 유지 중이다.
중국은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원신’이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진입했다. 지난 24일 4.6 버전 ‘두 세계로 번진 불과 사그라드는 붉은 밤’ 업데이트를 진행한 ‘원신’은 5성 불 원소 속성의 ‘아를레키노’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매출 3위에 올랐다.
다만 신규 업데이트 직후 매출 2위를 달성했으나 곧바로 3위로 내려앉는 등 업데이트 파급력이 예전 같지 않아 시장에 들려오는 ‘원신 위기론’이 현실화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원신’의 상승세와 함께 넷이즈의 ‘제5인격’(第五人格)이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했으며, 지난 3월 28일 아크 게임에서 출시한 낚시 게임 ‘해피 피싱 마스터’(欢乐钓鱼大师)가 9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국은 여전히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호오버스의 ‘원신’이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7위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라스트 워 서바이벌’ 등 한국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 중국 게임들이 매출 10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