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덕연구소] 세가의 미친 3D 기술력! 모델2 기판으로 오락실을 주름잡던 게임들!

(해당 기사는 지난 2022년 06월 09일 네이버 오리지널 시리즈 게임동아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90년대 3D 게임 하면 세가 아입니까!]

조기자 : 안녕하세요검떠님, 조기자입니다. 오늘은 또 저의 시간이군요. 제가 너무 사랑해마지 않는 대단한 게임사! 90년대 오락실의 제왕 세가의 3D 게임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검떠 : 아~ 저도 예전에 굉장히 인상깊게 봤던 포스팅입니다. 당시에 '왕드럼'님이라는 분이 세가의 모델 게임들을 순서대로 소개를 해주셨었지요. 정말 모델 기판과 관련해서 대단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던 분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조기자 : 그렇죠. 그 왕드럼님을 오늘도 모시려고 합니다. 당시에 한 번 저희가 1부 격으로 포스팅을 했는데요,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왕드럼님 그럼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2016797&memberNo=11878375

세가의 오락실 황금기를 열었던 모델 2 기판. 대표작 버추어 파이터 2
세가의 오락실 황금기를 열었던 모델 2 기판. 대표작 버추어 파이터 2
라우 만세!!
라우 만세!!

[모델2 기판으로 뿜어져 나온, 세가의 3D 게임들!]

왕드럼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전에 한 번 세가 게임을 설명드리기 위해 왔었는데, 그게 21년 7월이었네요. 벌써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다니 시간 참 빠르다 싶습니다. 오늘도 재미난 세가의 3D 오락실 게임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 : 반갑습니다~ 오늘도 멋진 세가의 게임들 잘 부탁드립니다.

왕드럼 : 찾아보니 제가 지난 시간에 세가의 모델1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을 소개해드렸고, 조금 시간이 남아서 모델 2 게임 '건블레이드 뉴욕'까지 소개를 해드린 것 같은데요, 오늘은 세가의 모델2 기판으로 출시된 게임을 중심으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가의 모델 2 기판. 거대한 철통에서 당시 몇 세대는 앞선 강력한 3D 게임의 그래픽을 뿜어내 주었다..)
(세가의 모델 2 기판. 거대한 철통에서 당시 몇 세대는 앞선 강력한 3D 게임의 그래픽을 뿜어내 주었다..)

- 버추어 스트라이커 -

왕드럼 : '버추어 스트라이커'는 1995년에 세가 AM2에서 만든 최초의 FULL 3D 축구 게임입니다. 이 게임으로 모델2 B-CRX 보드는 첫 3D 축구 게임이 발매된 기판으로 기록되게 되죠. 게임의 프로듀서는 애프터버너와 아웃런 제작에 참여한 베테랑 프로그래머 Satoshi Mifune 입니다.

당연하게도 당시 레퍼런스가 될 3D 축구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축구 선수들의 모든 동작과 공과의 상호작용 포메이션의 유기적인 움직임 등을 모두 처음부터 개발해야하는 상황이라 굉장한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왕드럼 : 그 당시 AM2 팀은 파이팅 바이퍼즈, 소닉 더 파이터즈, 버추어 캅 2, 버추어 파이터 3를 동시에 개발중이었고 심지어 새턴판 버파 2팀이 개발에 난항을 겪어서 AM2에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라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진행하는 도중에 이런 축구 게임까지 개발한 걸 보면 정말 압도적인 개발 속도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속도 뿐만 아니라 작품성들도 대단한 걸 보면 AM2는 정말 천재집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기자 : AM2는 천재 집단! 100% 동의합니다. 물론 지금 보기에는 현세대기의 축구 게임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어설픈 모션에 어색한 선수와 공과의 상호작용을 보여주지만 시원시원하게 태클하는 맛으로 종종 플레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게임은 축구 게임이 아니라 격투 게임 같은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아케이드 성이 극대화되어서 그런지. .심리전도 필요했고요..

왕드럼 : 여담이지만 팀 셀렉트 화면에서 알파넷 S.E.G.A로 시작하는 나라를 4곳에서 스타트 버튼을 한 번씩 눌러주면 Team SEGA가 등장하는 비기가 있습니다 :) 게임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이 영상을 클릭해보세요~

- 자레코 슈퍼 GT 24H -

왕드럼 : 사실 이 게임은 세가에서 개발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가 모델2 기판으로 개발된 게임이라서 소개해봅니다. 세가 이외의 게임 회사 중 모델2로 게임을 발매한 서드파티는 Data East, Tecmo, Psikyo 그리고 이 게임을 만든 Jaleco 이렇게 4회사가 있습니다. 그중 Jaleco는 이 게임 뿐만 아니라 'Over rev' 라는 레이싱 게임도 모델2 C-CRX로 제작을 했지요.

기존의 모델 기판으로 발매한 세가의 레이싱 게임들의 작품성이나 그래픽이 워낙 뛰어났던 터라, 이 슈퍼 GT 24는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많이 보급되지 않아서 오락실에서도 본 분들도 많이 안계시죠. 또 개인적으로도 특별히 재미있게 즐긴 게임도 아니지만 모델 기판 콜렉팅을 위해서 필요했던 기판입니다.

왕드럼 : 참 이 게임만의 특징이 하나 있긴 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24시간 동안 장시간 레이싱을 하는 르망24 레이싱을 모티브로 한 게임이라서 낮에 시작한 레이싱이 밤이 되었다가 다시 새벽에 동트는 배경 연출을 보여주는데 당시에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시간대가 바뀌는 연출은, 그 당시 스펙의 기판에서는 구현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

왕드럼 : 세가에서 출시된 건슈팅 게임이죠. 앞서 소개한 모델2 B-CRX 기판과는 살짝 다른 모델2 C-CRX 기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모델 2 기판의 B와 C 보드는 기판 레이어 구성도 같고 모양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긴 한데요, 차이점은 코프로세서가 Analog Devices SHARC(B)에서 Fujitsu 사의 TGPx4 MB86235 (c)로 변경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코프로세서 때문에 기판 간의 호환성이 없더라구요.

게임은 많은 분들이 익히 아시다시피 AM1에서 97년도에 모델2 C-CRX로 개발한 건슈팅 게임으로 세가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더 하우스 오브 데드'의 첫 작품입니다. 정식 넘버링된 1, 2, 3, 4탄 이외에 타이핑 오브 더 데드, 핀볼 오브 더 데드, 오버킬, 스칼렛 던 등 수많은 후속작들이 비교적 최근까지 발매되었고, 1탄의 리메이크 버전도 얼마전에 스위치로 출시되었었죠.

왕드럼 : '버추어 캅'과 같은 레일슈터 스타일의 게임이지만 좀비들이 등장하며 부위별 타격이 적용되어 팔다리나 머리 등이 떨어져 나가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게임을 처음 보았을 때 부위별 신체 훼손 표현에 큰 충격을 받았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모토레이드와 더불어 세가가 모델2로 만든 디스토피아 분위기의 게임으로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 세가 투어링 카 챔피온십 -

왕드럼 : AM3에서 세가랠리와 망스TT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들이 나와서 만든 팀인 'AM Annex'에서 만든 첫 작품이죠. 새턴으로 이식되기도 해서 기억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세가의 레이싱 게임 중 최악의 코너링 느낌을 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체 꼬리 부분이 너무 휙휙 돌아가서 적응이 어려워서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세가랠리 챔피온십 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영상을 찍으려고 끝까지 플레이를 하는데 재미있다기 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세가새턴 이식 버전. 아케이드와 범접할 수 없는 차이가 느껴진다)
(세가새턴 이식 버전. 아케이드와 범접할 수 없는 차이가 느껴진다)

왕드럼 : 그런데! 게임 자체는 별로지만 이 게임에 정말 식스센스 반전 급의 제 눈을 의식하게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델2 기판의 그래픽의 한계는, 텍스처 맵핍이 적용된 Flat Shading 까지라고 알고 있었고, 그래서 모델2 스펙 리스트에 Gouraud Shading이 가능하다고 써있는 웹페이지를 보면서 누군가 실수로 적어놓은 건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 모델2 게임에서 Gouraud Shading이 적용된 게임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모델2 성능에 적혀진 그로우 세이딩
모델2 성능에 적혀진 그로우 세이딩

왕드럼 : 그런데! 원시적인 형태의 세이딩이지만, 레이싱 시작 시에 pace car에 적용된 Gouraud shading을 보고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각이 없는 폴리곤은 모델3에 와서야 적용된 줄만 알고 있다가 모델2에서도 가능했구나를 알게 해준 장면이었거든요. 여러 대의 차에는 적용을 못하고 특정 차량 한 대만 적용을 한 걸 보면 리소스를 상당히 많이 잡아 먹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왕드럼 : 또 하나 이 게임에 대해 기념비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MPEG 오디오 규격이 적용된 사운드 기판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MPEG 오디오 규격이 1993년도에 만들어졌으니 당시에는 최신 기술을 도입했던 셈입니다.

이 기판을 바탕으로 이 게임은 테크노풍의 BGM이 아주 듣기 좋은데, 이 사진에 있는 DSB1 사운드 보드가 충실히 일을 해준 덕분이지요. 이 사운드 보드는 모델1의 스타워즈 아케이드의 배경 음악을 재생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드인데 이 게임과 '스커드 레이스'에도 사용되었습니다.

게임 영상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세가 탑 스케이터 -

왕드럼 : 세가 AM3에서 개발한 체감형 스케이트 보딩 게임으로 1997년도에 발매되었습니다. 장애물을 피하면서 코스 경사면의 엣지 부분에서 점프시 타이밍을 잘 맞출수록 고난이도의 점프를 해서 점수를 얻는 게임이죠. 같은 AM3에서 만든 Last Bronx와 캐릭터 화풍이 비슷한 게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세가에서 아케이드 기판 전용으로 2번째로 개발한 MPEG 보드 (DSB 2))
(세가에서 아케이드 기판 전용으로 2번째로 개발한 MPEG 보드 (DSB 2))

왕드럼 : 이 게임도 '스타워즈 아케이드', '세가 투어링카 챔피온십' 처럼 BGM을 위한 외장 사운드 보드가 추가로 필요한 게임으로 Pennywise의 펑크 음악이 배경에 깔리는 점과 스피디한 레이스감 때문에 '크레이지 택시'가 이 게임의 정신적 계승작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어.. 엄청난 미인)
(어.. 엄청난 미인)

왕드럼 : 실제 스케이트 보드보다 점필할 때 무겁게 들어 올려야 해서 쉬운데 쉽지 않은 게임이기도 했죠. 현역 시절에 대형 체감 게임으로 한 판에 500원이라 많이 못해봤는데, 지금은 실제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한정적이라서 고민이네요. 언젠가 컨트롤러 파트라도 보이면 구입해서 비슷한 플레이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참, 스케이트 보드가 아닌, 서핑보드를 타는 Alex라는 캐릭터와 업드려서 보드를 타는 P-NUT이라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는 비기가 존재합니다.

- 웨이브 러너 -

왕드럼 : '웨이브러너'는 세가 AM1에서 모델2 C-CRX로 개발한 제트 스키 체감형 게임기입니다. 1대1 사이즈의 제트 스키 모델이 캐비넷에 설치되어 있고, 좌우로 기울어져서 캐비넷으로 플레이하면 굉장히 리얼한 느낌이 났을 것 같은 게임이죠. ​ 다만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판 처럼, 이 기판도 실 캐비넷으로는 플레이해본 적이 없는 게임입니다. 조그만 패드로 개조해서 플레이해보고 있는데, 코스 중간 중간에 설치된 점프대에서 점프 시에 굉장히 시원 시원한 느낌이 좋습니다.

(이미 사라져버린 기기.. 실제 체감형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을듯..)
(이미 사라져버린 기기.. 실제 체감형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을듯..)

- 스키 슈퍼 G -

왕드럼 : 이 게임도 앞서 소개한 '웨이브 런너' 처럼 체감형 게임기로 제작된 게임입니다. AM1에서 개발해서 96년 말에 모델2 C-CRX로 발매한 체감형 스키 게임인데요,

스티어링을 담당하는 가변저항, 기울기를 감당하는 가변저항 이렇게 총 2 축의 아날로그 입력만 필요한 게임으로 코스 곳곳에 세워져있는 푯말 사이를 통과해서 추가 시간을 획득하여 코스를 내려오는 게임입니다.

속도감도 굉장히 좋고 그래픽도 나쁘지 않은 편인데요, 지금은 대부분의 게임기가 다 부숴지고 사라진 상황이라 넓은 50인치 화면에 이 게임을 제대로 체감형으로 즐길 수 있는 날은 요원할 것 같군요. 뭔가 많이 아쉽습니다.

- 세가 워터 스키 -

왕드럼 : 세가 AM1에서 97년도에 발매한 워터 스키 시뮬레이터 게임입니다. 앞서 소개한 '웨이브 러너'와 더불어 모델2로 발매된 수상 레포츠 게임이고 세가 스피 슈퍼G처럼 발판에 올라가서 방향 전환과 점프를 해서 컨트롤하는 게임이죠.

이 게임도 국내에선 큰 인기를 못 끌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오락실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해변가의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개인적으로 못생겨보이는 캐릭터들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 취향으로 AM3의 캐릭터 표현을 참 좋아하는데 AM1의 캐릭터 표현이 많이 아쉽네요.

- 버추어 파이터 3 -

왕드럼 : 자아~ 오늘의 마지막 게임, '버추어 파이터 3'입니다. 사실 이 게임은 모델 3 게임이죠. 지금까지 다양한 모델2 기판 게임들을 소개해드렸는데, 모델 3 게임을 딱 하나는 소개해드리고 마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선정했습니다.

사실 모델3 기판은 큰 의미가 있는 기판이죠. 타 게임 개발사보다 몇 년은 앞선 실시간 랜더링 기술을 보여준 모델3 기판. 그 모델3 기판의 첫 작품인 '버추어 파이터 3'는 AM2에서 96년도에 발매했습니다.

제가 모델 기판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모델 1, 2, 3 순서대로 실시간 3D 랜더링 기술의 발전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인데요, 모델 1은 Flat Shading, 모델 2는 texture mapping, 모델 3는 Gouraud Shading으로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모델2의 텍스처 데이터. 각 텍스처에 한가지 색깔만 사용해서 색을 표현할 수 있었다..
모델2의 텍스처 데이터. 각 텍스처에 한가지 색깔만 사용해서 색을 표현할 수 있었다..

왕드럼 : 이렇게 모델 2에서는 단색 텍스처 매핑을 사용해서 한 개의 폴리곤에 한 가지 색 밖에 사용하지 못했는데, 모델 3로 오면서 컬러 텍스처 매핑을 처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왕드럼 : 또 모델 3에는 록히드마틴에서 개발한 최신 그래픽 칩셋인 Real 3D Pro-1000이 병렬로 2개가 사용되어서 그 옛날에 SLI 방식으로 어마어마한 랜더링 파워를 보여줬었습니다. 폴리곤 성능 뿐 아니라 안개 표현이나 마이크로 텍스처 처럼 진보된 효과들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죠.

왕드럼 : 모델 3에 쓰인 Real 3D 1000의 보급형 버전인 Real 3D 100의 PC 버전을 출시하려고 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제품화는 취소되고, 록히드 마틴의 그래픽 부서가 인텔에 흡수된 이후 i740을 발매하고 현재는 인텔 CPU의 내장 그래픽 기술로 록히드 마틱 그래픽 기술력의 흔적이 남게 됩니다.

애초에 군사 시뮬레이터를 만들려고 개발한 그래픽 기술이 세가를 통해 게임산업의 3D 그래픽 수준을 전체적으로 올려놓게 된 스토리가 참 흥미로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래픽 변화 만큼 버파3에서 처음 도입된 고저차나 회피 버튼의 추가 등으로 플레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잘 적응하지 못하고 많이 헤맸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초로 고저차를 구현한 풀 3D 대전을 표현한 버파3
최초로 고저차를 구현한 풀 3D 대전을 표현한 버파3
회피 버튼을 통한 리얼 3D 대전 격투 게임으로 진화
회피 버튼을 통한 리얼 3D 대전 격투 게임으로 진화
라우 만세~~!
라우 만세~~!

검떠 : 휴..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오늘도 왕드럼 님의 지식에 감탄하면서 숨죽이며 봤습니다. 정말 모델 기판으로는 전세계에 따를 자가 없는 실력자네요. 대단하십니다.

조기자 : 세가의 멋진 3D 아케이드 게임을 이렇게 정리하게 되니 나름 뿌듯합니다. 왕드럼 님 덕분에 많은 지식 얻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모델 3 게임 이야기로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왕드럼 : 네네 저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조기자님과 늘 세가 이야기로 즐거운데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검떠 : 휴..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조기자님, 다음주에 또 뵙지요.

조기자 : 네에.검떠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아~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세가의 멋진 3D 모델 2 게임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에게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 검떠 소개 :

패미콤 전문이지만, 다른 레트로 게임기도 못지않게 사랑하는 이 시대의 대표 덕후.

웹에이전시 회사 대표이자 '레트로 장터' 운영자로서 '패미콤 올 게임' 컴플리트를 하는 등 레트로 게임 콜렉터로도 유명하다. 재믹스 네오, 재믹스 미니를 만든 네오팀 소속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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