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 포럼 "생성형 AI가 게임업계 변화를 주도할 것"
"오는 2032년까지 AI(인공지능) 게임 시장이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게임 개발 영역에서 AI가 많은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고, 트리플 A급 게임의 79%가 AI를 활용하며 전체 개발자들의 55%가 AI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가 4월 30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게임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 포럼에서, 김일호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AI 게임 레볼루션'이라는 주제로 AI가 게임업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라 주장했다.
김 매니저는 특히 AI가 게임 개발에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화하는 영역'으로 고도화될 것이라 강조하면서, AI툴인 '지니'를 통하면 사진 1장만으로 다양한 게임 견본을 출력하여 누구나 쉽게 게임의 프로토를 쉽게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이스나 오디오 툴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원하는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하면서 스마트봇을 활용해 AI를 활용한 게임 테스팅이 가능하여 과거에 1천 명을 써서 QA 아르바이트를 시켰다면 이제는 봇을 통해 만 명분의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김 매니저는 생성형 AI가 발전한다면 게임 내에 월드가 제한되지 않고 끝없이 생성되어 무한정 즐길거리가 생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Hiber 3D' 등 generated world game이라는 형태로 가능성이 펼쳐지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김일호 매니저의 발표 외에도 AI와 게임이 보다 밀접하게 상호연동하고 있음을 알리는 강연이 계속 이어졌다.
넥슨의 윤준호 AI 엔지니어는 '게임 산업의 AI 기반 유해 이미지 탐지'라는 주제로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해 '라이브 AI 솔루션'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엔지니어는 사용자가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에서 '깨끗한 사용자 환경 유지'를 위해 '높은 모니터링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AI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를 활용하여 금액을 절감할 수 있었고 AI의 탐지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종옥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게임 데이터 분석의 변화'라는 주제로 게임 구글 클라우드에서 지원하는 '이미지 에디팅', '모델 빌더', '에이전트 빌더' 등을 통해 개발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컴투스플랫폼의 김윤기 팀장 또한 '구글 BigQuery로 구축한 Hive 애널리틱스 사례'에 대한 소개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호율적인 게임 분석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글 클라우드 지기성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게임 시장이 역성장중인데, 한국 게임사들 상대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늘 AI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고민이 있을 때 언제든지 저희 팀을 불러달라."라고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