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한미일 돌풍 일으킨 넷마블의 ‘나혼렙’
낮에는 포근하고 밤에는 쌀쌀한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는 5월의 둘째 주. 게임 시장은 2024년 넷마블의 두 번째 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이 이슈였다.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와 같이 2024년 넷마블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특히,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싱글 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내세워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8일 글로벌 동시 서비스로 출시된 ‘나혼렙’은 미국 앱스토어 매출 9위, 일본 6위 등 세계 주요 모바일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으로 단숨에 입성했다. 이중 국내 개발 게임으로 미국 스토어 TOP 10에 진입한 것은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기록이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8일 2.2 버전 업데이트 ‘눈물은 잠에서 깬 후에’를 진행한 이 게임은 일본 앱스토어 1위, 중국 2위, 미국 8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는 중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연휴 감사드립니다~” PC방 사용량 급증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5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노동자의 날과 어린이 날로 이어지는 연휴 효과를 톡톡히 본 모습이다. PC방 순위권에 입성한 게임 상당수의 사용량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으며, 이 여파로 순위 변화 역시 크게 일어났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게임은 넥슨의 ‘FC 온라인’이다. 서비스 6주년 기념 이벤트를 비롯해 출석, 주말 PC방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FC 온라인’은 어린이날을 맞아 버닝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94% 이상 증가했고, 점유율 역시 16%에 가깝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10시즌 시작 후 진행된 미러워치 이벤트를 통해 상승세를 탄 ‘오버워치 2’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6% 가까이 증가했으며, ‘배틀그라운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게임 역시 사용 시간이 30% 이상 늘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넷마블 대작 레이블의 두 번째 작품 ‘나혼렙’ 등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넷마블의 ‘나혼렙’의 출시로 뜨거웠다. 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나혼렙’은 넷마블의 2024년 기대작 3종 중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자 1,500만을 돌파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게임인 만큼 초반 기세도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출시 당일 78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한 ‘나혼렙’은 미국 매출 9위, 일본 매출 6위등 글로벌 27개국 앱스토어 매출 TOP10에 진입했다.
그 결과 출시 24시간 만에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 500만 및 매출 14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나혼렙’은 넷마블 역사상 가장 높은 론칭 기록을 달성하며,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어린이날 버프를 받은 게임들의 상승세도 이슈였다. 5일 어린이날이 지난 이후 신규 브롤 시즌과 고질라 업데이트를 진행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입성했고, 로블록스가 6위에 오르는 등 저 연령층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역시 혼카이!” ‘붕괴: 스타레일’의 돌풍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단연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지난 8일 2.2 버전 업데이트 ‘눈물은 잠에서 깬 후에’를 선보인 ‘붕괴: 스타레일’은 마지막 연회 스토리의 등장과 함께 신규 캐릭터 ‘로빈’(5성)과 ‘부트힐’(5성) 추가 및 한정 캐릭터 ‘토파즈 & 복순이’ 복각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업데이트에 힘입어 ‘붕괴: 스타레일’은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 일본 매출 1위, 미국 매출 8위 등 전세계 주요 모바일 시장을 석권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나혼렙’의 앱스토어 매출 6위 등극과 함께 중위권 순위에 변화가 일어났으며, 신규 보스 ‘사신관 하곤’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에 힘입은 스퀘어에닉스의 ‘드래곤퀘스트 워크’(ドラゴンクエストウォーク)가 매출 2위에 올랐다.
중국은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굳건한 가운데 셩창의 액션 게임 ‘향강시견포’(向僵尸开炮)가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1월 18일 출시된 이 게임은 몰려오는 좀비를 사냥하는 슈팅 디펜스 게임으로, 출시 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시장은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나혼렙’과 ‘붕괴: 스타레일’의 등장으로 순위권에 변화가 생겨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의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