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한 몬스터와 첫 유료 티켓 이벤트까지. 시즌2 업데이트 앞둔 몬스터헌터 나우

포켓몬고의 뒤를 잇는 새로운 AR게임 인기작으로 자리잡은 ‘몬스터헌터 나우’가 더 많은 콘텐츠를 담은 시즌2로 새롭게 변신한다.

지난 2023년 9월에 전세계 동시 출시된 ‘몬스터헌터 나우’는 캡콤과 나이언틱이 손을 잡고 ‘몬스터헌터’ IP를 활용해 만든 AR 게임으로,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대표하는 대형 몬스터들을 현실 세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탭 기반의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혼자서 사냥하기 어려운 대형 몬스터들을 근처에 있는 이들과 협력해 사냥하는 재미도 담았다.

특히, 출시 반년 후인 지난 3월경에 대형 업데이트를 담은 시즌1을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4월에는 전 세계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1 이후에도 몬스터 추적지, 소재 처분, 대연속사냥 매칭, 그룹 사냥 보너스, 방어구에 스킬을 부여하는 표류연성 기능 등 꾸준한 업데이트로 팬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언틱은 12일 ‘몬스터헌터 나우’의 시즌2 업데이트를 앞두고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해, 시즌2에서 달라질 ‘몬스터헌터 나우’의 핵심 요소들을 공개했다.

치히로 칸노 시니어 프로듀서
치히로 칸노 시니어 프로듀서

‘몬스터헌터 나우’ 개발을 맡고 있는 치히로 칸노 시니어 프로듀서의 설명에 따르면 시즌2 ‘폭풍이 부른 거품의 향연’에서는 대연속사냥처럼 랜드마크의 고룡이 등장하는 고룡영격전 콘텐츠가 추가된다. 처음에 참가할 때에는 티켓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 다음 사냥에 참가하기까지는 180분의 쿨 타임이 필요하며, 쿨타임이 차기 전에 다시 플레이하려면 티켓이 필요하다.

고룡영격전은 시간을 연장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크샬다라오와 75초간 싸우게 되는데 시간 내에 일정한 수준 이상의 대미지를 부여하면 전투 시간이 더 연장돼 거대 몬스터와의 전투가 주는 스릴을 더욱 더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몬스터헌터’ 시리즈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무기인 ‘건랜스’가 추가되며, 몬스터헌터 나우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헌터가이드, 그룹 사냥이 끝난 후 친구 신청을 할 수 있는 ‘친구 추가’ 기능, 최대 친구 4명이 협력해서 퀘스트를 공략하는 ‘친구 퀘스트’ 등 새로운 기능들도 다수 추가된다.

몬스터헌터 나우에 추가되는 건랜스
몬스터헌터 나우에 추가되는 건랜스

시즌2에서는 새로운 몬스터와 장비, 스킬도 만나볼 수 있다. 바살모스는 몸의 외피가 딱딱한 바위 돌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공격이 어려운 몬스터다. 가스를 분사하거나 레이저를 쏘는 듯한 브레스를 내뿜는 공격을 하며, 비교적 움직임이 느리지만 다른 몬스터보다 다이나믹한 공격패턴과 강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푸르푸르는 번개를 사용하는 화려한 공격을 퍼붓는 몬스터다. 원작에는 이와 관련된 BGM이 없었으나 몬스터 헌터 나우에서 추가됐다.

바살모스
바살모스

고룡 중 최초로 추가되는 크샬다오는 회오리나 바람을 사용하는 브레스 등 강력한 공격을 구사한다. 고룡영격전에서 체력 게이지가 2개로 나뉘어진 형태로 등장하며, 체력을 일정 수준 이하까지 떨어트리면 두 번째 페이즈가 시작되고, 액션이나 필살기, 싸우고 있던 필드까지 바뀐다.

또한, 스포티한 복장과 세련된 의상 등 새로운 덧입기 의상도 추가됐으며, 일본 전통 복장인 유카타 등 다양한 의상이 추가돼, 더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게 됐다.

나이언틱은 시즌2 시작과 동시에 킥오프 이벤트를 시작해, 새로운 몬스터들을 필드, 대연속사냥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게 할 예정이며, 몬스터헌터 스토리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계획 중이고, 7월 20일과 21일에는 ‘몬스터헌터 나우’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유료 티켓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크샬다오라
크샬다오라

다음은 질의응답

Q : 새로운 장비를 사용해보고 싶어도 기존 장비에 투자된 재료 때문에 쉽지가 않다.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되돌려서 재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생각은 없는지?

A : 그 기능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준비되지 않았다. 앞으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서 유저분들이 무기나 방어구에 투자한 소재를 다시 돌려받거나 또는 기존 무기를 다른 무기로 바꾸기가 쉬운 방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추가로 이번에 새로 도입된 무기인 건랜스를 위해서 건랜스 특훈 퀘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테스트를 통해 건랜스를 사용하는 것이 재미있는지 먼저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것이다.

Q : 몬스터헌터나우의 서비스도 어느덧 300일을 향해 가고 있다. 오는 9월 서비스 1주년을 앞둔 가운데 어떤 특별한 콘텐츠 또는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인지, 그리고 향후 포켓몬고 페스트와 같은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를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 300일을 의식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열심히 몬스터헌터 나우를 즐겨주신 이용자분들을 위해 7월에 유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1주년이 되면 그 타이밍에 맞추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업데이트되는 내용들에 맞춰 어울리는 기능도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Q : 대연속사냥과 같은 매칭 기능이 고룡 콘텐츠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나?

A : 완전히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Q : 고룡영격전의 경우 원작 시리즈 기준으로는 토벌 또는 격퇴에 따라서 보상이 나뉘는 개념이다. 몬스터 헌터 나우에서 고룡영격전은 격퇴를 해야만 보상이 주어지는지 아니면 고룡을 잡지 못하고 격퇴를 한다는 개념이 있는지 궁금하다.

A : 4단계로 격퇴 단계를 나눌 수 있다. 첫번째 페이즈에서의 격퇴와 실패, 두번째 페이즈에서의 토벌과 격퇴로 나뉜다. 첫 번째 페이즈에서 체력을 절반 이상 떨어트리면 두 번째 페이즈로 갈 수 있으며, 두 번째 페이즈에서 체력을 0로 만들면 토벌이 되고 가장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페이즈에서 체력을 0으로 만들지 못하면 격퇴가 되고, 토벌 보상보다는 약하지만 나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두 번째 페이즈에 진입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부분의 보상을 받을 수는 있다.

Q : 전투 시간 75초가 짧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A : 75초가 짧다는 의견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이면서 외부에서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라서 플레이어가 정말 잠깐의 시간이 있을 때 한두 번 사냥을 하는 경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은 75초가 유지될 것 같다.

Q :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추후 몬스터 헌터 와일즈 관련 콘텐츠도 업데이트 계획이 있나?

A :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캡콤의 신작 타이틀이다 보니 지금 제공해 드릴 수 있는 정보가 없다.다만 개인적으로 플레이어이기도 하고 또 몬스터 헌터 나우의 개발자 입장에서 생각할 때에도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분명히 좋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몬스터 헌터 나우에도 반영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Q : 고룡 영격전 티켓을 대연속사냥과 공유하는 결정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렇게 되면 둘 중 하나에만 참여할 수밖에 없는 형태가 될 것 같은데 의도한 것인가?

A : 이런 티켓이 너무 여러 종류가 되면 복잡할 것 같다. 지금 대연속사냥이나 고룡 영격전에 한 번 참가하고 나면 쿨타임이 발생하는데, 티켓을 나누게 되면 각각의 사냥에 대한 쿨타임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에서 이용자가 너무 피로하지 않도록 최대한 심플하게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Q : 몬스터 추적기에 아종 몬스터도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 아직은 계획에 없지만 흥미로운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Q : 친구 퀘스트의 경우, 4인으로 묶여서 진행되는데, 퀘스트마다 같이 할 친구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나?

A : 친구 퀘스트는 매주 제공된다. 매번 다른 친구들을 선택할 수 있다.

Q : 8성 이후의 장비 제작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고등급 무기를 만들어야 이후의 사냥을 할 수 있는데, 용옥조각이 부족하다. 시즌 패스 보상으로 추가 제공이 되고 있으나, 확률을 상향할 계획이 없는지 궁금하다.

A : 시즌 2 시즌 패스에서 용욕조각은 이전보다 많아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헌터들에게 더 많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추가하도록 신경쓰겠다.

Q : 일본과 한국은 기후나 환경이 비슷한데, AR게임에 대한 열기는 조금 다르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 한국에는 훌륭한 개발사와 우수한 게임들이 많이 있고, 인기 있는 K-POP과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등 즐길거리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장소들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나라다. 많은 분들이 일하러 가거나, 학교 또는 쇼핑할 때 등 일상에서 몬스터헌터 나우를 즐겁게 플레이해 주시길 바란다.

Q : 크샬다오라 이후 고룡 업데이트 주기가 궁금하다.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고룡은?

A : 아직 상세한 업데이트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고룡을 추가할아계획이다.

Q : 새롭게 추가되는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하기 위해 재료들을 모아야 하고, 무작정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 항상 가방이 부족하다. 새로운 시즌에 맞춰 아이템 박스를 무료 확장해주는 것도 반가운 부분인데, 추가 유료 가방을 판매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A : 이번 시즌에도 아이템 박스를 넓힐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Q : 한국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몬스터 헌터 나우는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즐겁게 놀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 주변의 새로운 친구들에게도 권유해서 즐거운 경험을 공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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