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플스 유저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 ‘아스트로 봇’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의 출시와 함께 공개되어 새로운 PS 진영의 마스코트로 떠오른 ‘아스트로 봇’(Astro Bot)이 오는 9월 6일 정식 게임으로 출시된다.
SIE 재팬스튜디오의 산하 팀 아소비에서 개발 중인 ‘아스트로 봇’은 지난 5월 31일(한국 시각) 진행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으로 PS5의 게임 패드 듀얼 센스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와 PS로 출시된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SIEK(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본사에서 직접 체험해 본 ‘아스트로 봇’은 가히 PS 팬들을 위한 종합 선물 세트와 같은 콘텐츠와 상당한 재미를 가진 게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스트로 봇’의 극강의 귀여움이었다. 이 게임은 ‘듀얼 센스’ 형상의 비행선을 타고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붙잡힌 로봇들을 해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로봇들은 하얀색의 기본 외형부터 독특한 장비와 색으로 칠해진 로봇 등 다양한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로봇을 해방하면 ‘듀얼 센스’에 담겨 춤을 추는 등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질 정도의 귀여움을 자랑한다.
특히, 이 로봇 중에는 과거 PS1 시절부터 등장한 PS 진영의 대표 게임들의 장비를 착용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공개 영상에서 공개된 ’크레토스‘와 아들 ’아트레우스‘를 비롯해 PS 게임을 오래 플레이한 이들이라면 “어? 이 캐릭터는?”이라고 할만한 로봇들이 대거 등장해 보는 맛을 더한다.
액션 플랫포머 어드벤처 게임에 충실한 콘텐츠도 인상적이었다. 비록 데모 버전 플레이였지만, 적들을 물리치며, 코인을 모으고, 각종 퍼즐을 풀어가는 콘텐츠가 짜임새 있게 구현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점프하거나 상대를 공격할 때 듀얼 센스를 통해 들려오는 사운드와 TV 스피커의 사운드가 마치 ’더블링‘처럼 동시에 작용하여 귀를 즐겁게 해주어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또한, 듀얼 센스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패드를 기울이는 것만으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매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형태의 기믹을 장착해 이를 활용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등 이제껏 등장한 PS5 플랫포머 게임 중에서도 수준급의 퀄리티를 지닌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형 보스전도 등장한다. ‘아스트로 봇‘의 보스전은 일정 스테이지를 완료할 경우 해금되며, 거대한 보스의 공격을 피하고, 약점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보스들의 공격 모션과 그래픽 효과가 생각보다 화려해 마치 ’라챗 앤 클랭크‘의 보스전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이와 함께 순발력과 센스를 필요로 하는 함정과 퍼즐로 가득한 퍼즐 스테이지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한번 방문한 스테이지를 다시 방문하여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는 수집형 콘텐츠도 존재해 풍족한 플레이 타임을 제공한다.
이처럼 ’아스트로 봇’은 비록 짧은 시간의 플레이였지만 “이제야 온 가족이 함께할만한 제대로 된 PS5 게임이 나왔다”라는 인상을 주기 충분했다.
‘아스트로 봇’은 오는 9월 6일 PS5 독점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스탠다드 에디션과 블러드 본의 ‘야남 사냥꾼’ 의상, ‘황금 의상’ 등이 포함된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등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