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새로운 모바일 MMO '에오스 블랙'의 등장과 뉴진스 효과 본 '배그'
땡볕이 쏟아지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에오스 IP로 개발된 블루포션의 신작 '에오스 블랙'과 뉴진스를 앞세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가 이슈였다.
먼저 카카오게임즈에서 국내 서비스 중인 '배그'는 뉴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뉴진스 멤버들이 등장하는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인 '배그'는 PC방 사용량과 함께 전반적인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나 다시 상승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새로운 모바일 신작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 블랙'이다. 이 게임은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 레드'의 세계관을 이은 작품으로, 사냥과 육성을 극대화한 콘텐츠와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PvP 위주의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이슈를 일으킨 '에오스 블랙'은 인기 서버의 경우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인원이 몰리고 있으며, 치욕 시스템 등 독특한 시스템을 앞세워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중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이상한 짓 작작 하세요" 뉴진스로 떠오른 '배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6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배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13일 '배그'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여 엄청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컬래버에서는 태이고 맵에 음반 가게 및 신규 동물 ‘토끼’가 추가되고, 뉴진스 테마로 꾸며진 버스, 전광판이 등장하는 맵 곳곳이 뉴진스 이미지로 꾸며졌으며, 뉴진스 멤버들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 여파로 '배그'는 게임 대부분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하락한 PC방 순위에서 1% 하락으로 선방해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캐릭터를 사용하여 부적절한 게시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이 사실.
이에 크래프톤과 어도어 측은 공식 공지를 통해 "부적할한 콘텐츠가 발견될 경우, 게시물을 삭제할 예정이며, 해당 이용자는 커뮤니티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라는 엄중 경고를 전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새로운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의 등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새로운 신작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은 ‘에오스 블랙’이 지난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
‘에오스 레드’의 후속작으로 등장한 ‘에오스 블랙’은 필드 사냥과 장비획득 그리고 PK와 대규모 전투로 이어지는 하드코어 MMORPG의 특성과 '패밀리어'와 '신수' 그리고 '영혼체' 시스템 등을 통해 진행되는 육성 콘텐츠를 메인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특히, 대결에서 패배한 이용자를 도시는 물론, 사냥터에서도 끌고다닐 수 있으며, 공개적으로 모욕을 줄 수 있는 '치욕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간의 PK(플레이어 킬링)를 더욱 극대화하는 등 차별화된 포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출시 직후 ‘에오스 블랙’은 인기 서버에 대기열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모바일게임 순위를 살펴보면 일주일간 큰 변화는 발생하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주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진입한 쿠로게임즈의 ‘명조’가 여전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레이븐2’와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넷마블의 신작들 역시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글로벌 순위 다시 상승한 ‘붕괴: 스타레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9일 2.3 버전 ‘안녕, 페나코니’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 스타레일’은 스텔라론 헌터 ‘반디’와 ‘제이드’가 플레이 캐릭터로 등장한 것은 물론, 서브 프로젝트인 ‘차분화 우주’가 추가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했다.
이 업데이트 이후 ‘붕괴: 스타레일’의 순위는 급상승해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중국 2위, 미국 7위에 오르는 등 주요 모바일 시장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반다이남코에서 서비스 중인 ‘드래곤볼Z 폭렬격전’과 ‘드래곤볼 레전즈’가 나란히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여기에 지난 5월 정식 출시된 반다이남코의 ‘학원 아이돌마스터’(学園アイドルマスター)가 다시 매출 4위에 올라 여전한 ‘아이마스’ 팬들의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중국은 여전히 ‘던파 모바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곧바로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진입한 ‘던파 모바일’은 한 달이 지난 6월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중이다. 특히,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절대강자인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붕괴의 상승세로 매출 3~4위까지 내려가는 등 예전 같지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상승세를 탄 ‘드래곤볼 레전즈’가 매출 10위권까지 올랐으며, ‘로블록스’가 다시 3위에 오르는 등 순위 변동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