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명사고 낸 크루즈, “엑박 라이브 설계자 영입”
자동주행차량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보행자 충돌사고를 낸 크루즈가 게임업계 배테랑을 CEO로 영입하면서 위기 돌파에 나섰다.
신임 CEO가 된 인물인 ‘마크 휘튼’은 MS의 창립 엔지니어로, 엑스박스 부분에서 17년 이상 근무했던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최고 제품 및 기술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었으나, 이달 초 사임한 만큼 크루즈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휘튼’은 링크드인을 통해 “크루즈에 합류하는 것은 내 경력에서 가장 쉽게 긍정적인 답변을 남길 수 있는 일이다.”, “이 회사의 깊고 의미 있는 사명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 이 두 가지를 모두 추진하는 팀에게 감명과 영감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식을 들은 이용자는 “자율주행자동차는 자율주행 센서 코딩 기술이 중요한데, 이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휘튼 불러온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3년 10월 크루즈의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와의 충돌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차에 치인 보행자를 6m가량 끌고 가는 2차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로 인해 회사는 전체 직원의 약 24%를 정리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