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게임 접읍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즌2 업데이트 급 연기
DC 게임의 암흑기가 시작된 것일까?
출시와 함께 엄청난 혹평을 받았던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이하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업데이트가 급작스럽게 연기됐다.
지난 2월 발매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의 빌런(악당)을 주인공으로 한 3인칭 오픈월드 액션게임이다.
2020년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DC 코믹스를 소재로 한 AA급 게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출시 이후 부실한 콘텐츠와 엇나간 스토리, 지루한 미션 등 각종 문제로 인해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사전 플레이가 진행된 1월 30일 이후 ‘수어사이드 스쿼드 환불’과 관련된 구글 트렌드 검색이 약 791% 증가하기도 했으며, 위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이 게임으로 인해 약 2억 달러(약 2,735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개발사인 락스테디 스튜디오는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7월 11일 인기 빌런인 미스터 프리즈를 포함한 대규모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공개해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2 업데이트 당일인 오늘(11일) 락스테디 스튜디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시즌2 업데이트를 2주 연기한다고 밝혀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특히, 게임 출시 이후 무려 5개월간 제대로 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분노를 토로하고 있으며, "이제 게임의 전원을 내릴 때가 됐다"라는 거친 반응이 게임 커뮤니티를 뒤덮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