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25' 한국어 해설에 'NBA 2K25' 스팀 버전 개선 등 팬들 환영
매년 발매되는 스포츠 게임들은 팀 로스터 정도를 제외하면 큰 변화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올해(24년)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추가 사항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새로운 스포츠 게임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스포츠 게임 팬이라면 더 반가운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A의 축구 게임 시리즈 'FC25'는 한국어 해설 더빙이 추가된다. 지난 2006년 등장한 '피파 07'이후 18년 만에 추가되는 한국어 해설이다. 이번 'FC25' 한국어 해설은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와 축구 해설위원 임형철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게임은 상황별, 선수별 맞춤형 중계를 선보여 더 몰입감 있는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 20일 얼티밋 에디션 버전의 얼리액세스에 돌입하는 'FC25'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로 시스템으로 무장해 이용자들에게 돌아온다. 먼저 신규 5대 5 모드인 '러시'가 준비됐다. '러시'는 4명의 필드플레이어와 AI가 조종하는 1명의 골키퍼를 포함해 5대 5로 즐기는 모드로, 11대 11의 경기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러시'는 킥 오프는 물론 얼티밋 팀이나 커리어 모드 등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으로 신규 기반 시스템인 'FC IQ'도 도입된다. 'FC IQ'는 전술과 선수들의 포지셔닝 등 시스템 등을 새롭게 개편한 게임의 새 기반 시스템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AI로 분석해 오프 더 볼 상황의 움직임을 더 현실적으로 구현했고, 다양한 선수 역할을 준비해 기존 'FC'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하이퍼모션을 더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약 2,000여 명의 선수들의 하체 애니메이션에도 하이퍼모션이 적용되어 기존의 상체만 적용된 동작보다 저 현실 같은 움직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커리어 모드에 여성 모드가 추가됐다. 게임의 커버 모델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이 선정됐다.
2K는 올해 9월 7일 발매 예정인 자사의 농구 게임 프랜차이즈 신작 'NBA 2K25'의 스팀 버전에도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적용된 최신 엔진을 적용한다. 지난 'NBA 2K21'를 통해 처음 선보여진 현세대기용 최신 엔진이 드디어 PC로 즐기는 스팀 버전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이번에 최신 엔진이 스팀 버전에도 적용되면서 스팀 버전 이용자들은 한층 발전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신 엔진은 향상된 프로 플레이 기술로 구동돼 더욱 실제와 같은 농구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기존의 '동네'보다 한층 광활하고 상호작용이 넘치는 '도시' 콘텐츠도 만날 수 있고, The W에서 최고의 선수 지위를 확고히 할 기회와 myNBA에서 6번째 시대를 만날 수 있다. 다만, 크로스플레이는 플레이스테이션5 등 현세대 콘솔 기종에서만 즐길 수 있다. PS4 등 구세대 플랫폼 사용자는 PS4 등 구세대 플랫폼 사용자는 퀘스트를 완료하고 보상을 얻고 경쟁자를 물리칠 수 있는 새로운 동네 '대도시'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의 커버 모델에는 NBA 올스타 5회에 빛나는 보스턴 셀틱스의 포워드이자 올 시즌 NBA 챔피언인 제이슨 테이텀이 선정됐다. 아울러 NBA 2K25 명예의 전당 에디션 커버 모델로는 빈스 카터(Vince Carter)가 선정됐다. 빈스 카터는 올스타 8회, All-NBA 팀 2회, NBA 덩크 콘테스트 등 전설적인 인물로, 2024년 네이스미스 기념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러한 대표 스포츠 게임들의 변화에 시리즈 팬들은 "'FC 25'한국어 해설을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한국어 해설이 적용됐다." "이제 'NBA 2K25' PC(스팀) 버전도 차별 없이 최신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됐다." 등 환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올해 스포츠 게임 시장에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포츠게임 신작들도 속속 얼굴을 비추고 있어 팬들의 만족감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EA는 미국의 대학 미식축구를 다룬 'EA 스포츠 칼리지 풋볼 25'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지난 2013년 대학 미식축구를 소재로 하는 'NCAA 풋볼 14' 이후 약 11년 만에 등장한 대학 축구를 그린 작품이다. 대학 미식 추구는 미국 내에서 프로 리그인 NFL 못지않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임에서는 FBS(풋볼 볼 서브디비전) 134개 학교의 다양하고 폭발적인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EA가 선보이고 있는 NFL 게임인 '매든' 시리즈와 달리 대학 미식축구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CampusIQ를 도입해 더욱 빠른 템포의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게임은 비평가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3일간의 얼리액세스에 2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
새로운 축구 게임도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월 유명 축구 선수 '호날두'가 우리 돈 5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UFL'이 지난 6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게임은 스트라이커즈가 개발 중인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엑스박스원과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으로 발매 예정이다. 게임은 FIFPro와 제휴를 맺고 다수의 축구 선수 및 유명 구단들의 라이선스를 확보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테스트 버전은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게임인 만큼 기존의 게임들과 비교해 퀄리티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개발을 진행해 오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EA와 FIFA 간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FIFA에서는 새로운 축구 게임을 제작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관련해 유명 스포츠 게임 개발사인 2K가 FIF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축구 게임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는 해외 언론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는 올해 말 피파 2K25가 출시될 것이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