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가 이룩한 RTS 전성기 부활 노린다. 스톰게이트 얼리액세스 출격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전성기를 이끈 스타크래프트를 만든 개발진들이 만든 신작 ‘스톰게이트’가 드디어 출격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RTS ‘스톰게이트’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얼리액세스는 스팀의 얼리액세스 패키지 혹은 펀딩을 구매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사전 체험에 참가하는 이용자들은 전체 이용자 대상 얼리액세스보다 2주 먼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의 프로덕션 디렉터였던 팀 모튼 대표, ‘워크래프트 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였던 팀 캠벨 게임 디렉터와 다양한 RTS 장르 게임을 개발한 베테랑들이 모여 개발한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는 전통적인 RTS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면서, 3인 AI 협력전, 건설 과정에 도움을 주는 버디봇, 상세한 튜토리얼 등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처럼 3개의 종족이 등장하며, 각 종족별로 영웅들이 등장해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를 합친 듯한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뱅가드는 빠르게 적군 기지를 정찰할 수 있는 ‘S.C.O.U.T’, 다재다능한 전투 유닛 ‘엑소’, ‘뱅가드’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벌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투 유닛과 방어 구조물 등으로 테란을 연상시키며, 악마에서 모티브를 얻은 인퍼널은 아군을 희생해 새로운 구조물을 건설하는 방식 덕분에 저그가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셀레스철은 빛과 신성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마법 공격으로 ‘프로토스’를 연상시킨다.

이번 얼리액세스에서는 ‘캠페인’, ‘대전’, ‘협동’, ‘커스텀’ 모드가 공개됐다. 캠페인에서는 스톰게이트 시작을 알리즌 프롤로그와 뱅가드 입장에서의 스톰게이트 세계관을 알아가는 뱅가드 챕터1을 즐길 수 있다. 협동에서는 아군 2명과 협동 목표 기반 미션을 즐길 수 있으며, 대전과 커스텀에서는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중 하나의 종족을 골라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캠페인은 계속 추가될 예정이며, 신규 협동 모드 맵, 협동 모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신규 영웅 등은 물론, RTS 장르에서 사랑 받는 맵 에디터, 색다른 대전 경험을 제공하는 3대3 대전 모드, 한국풍 신규 영웅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 카카오게임즈는 e스포츠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스톰게이트’를 ‘스타크래프트’처럼 e스포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오는 8월 3일과 4일에는 GSL 리그 해설자로 유명한 니콜라스 플롯이 자신의 트위치 채널 'TastelessTV'를 통해 직접 중계하는 ‘스톰게이트’ 이벤트 대회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원이삭(PartinG), 김정훈(키위안, Kiwian) 등 전 세계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얼리액세스는 사전 구매자 및 펀딩 참여자만 즐길 수 있지만, 이후 8월 14일 정식 얼리액세스가 시작되면 사전 구매자가 아니더라도 모두 즐길 수 있게 된다. ‘스톰게이트’의 기본 대전 플레이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얼리액세스 팩, 디럭스 팩, 얼티메이트 팩을 구입한 이들은 추가 영웅과 캠페인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서 해보기 사전 체험으로 이용자분들께 조금 빠르게 ‘스톰게이트’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 체험과 더불어 ‘스톰게이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참가 이용자에게 ‘보라냥이’ 펫을 보상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