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 가닥 잡힌 넥슨의 새로운 AAA급 대작 '카잔'
넥슨의 새로운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출시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넥슨은 지난 7일 '카잔'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잔'을 오는 2025년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신규 플레이 영상 및 게임 개발 내용을 공개했다.
'카잔'은 네오플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세계관을 칭하는 'DNF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PC 및 콘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관심을 받아왔다.
'카잔'은 높은 난도와 복잡하게 구성된 맵. 그리고 다양한 무기를 고루 사용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른바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특히, 3D 셀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기반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묵직한 무기를 휘두르는 액션 플레이와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패링(반격) 시스템 등의 하드코어 액션을 내세운 것은 물론, ,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출시를 준비 중인 AAA급 게임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DNF 유니버스' 스토리의 핵심 인물인 '카잔'이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헤쳐 나간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카잔'은 던파 스토리의 중요한 설정인 '카잔 증후군'의 주인공으로, 이 저주에 걸린 귀검사는 버서커로 거듭나 더욱 강력한 힘을 얻는 동시에 강한 분노에 휩싸이면서 폭발적인 공격을 퍼붓는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 '카잔 증후군'의 효과가 다양한 액션 플레이로 등장하며, 제국을 승리로 이끈 영웅으로 추앙받던 ‘카잔’과 ‘오즈마’가 황제의 눈 밖에 나며 모든 것을 잃고 몰락하는 과정과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넥슨 역시 스토리의 깊이가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성을 고려하여 게임의 스토리 라인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넥슨은 지난 7일 ‘카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진이 전하는 ‘카잔’ 세계관의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새로운 게임플레이 영상을 각각 공개했다.
아울러 원작 ‘던파’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 ‘카잔’이 펼쳐는 복수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촘촘한 스토리라인을 구성했으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멀티 엔딩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강렬한 전투와 독창적인 3D 셀 애니메이션 기반의 그래픽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첫 번째 챕터인 설산 ‘하인마흐’ 지역을 배경으로, 펠 로스 제국의 병사들, 야생 불곰 등 일반 몬스터와 첫 보스 몬스터 ‘예투가’가 등장하여 ‘카잔’의 처절한 싸움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출신의 한계를 뛰어난 기질과 신체 능력으로 극복해 영웅으로 인정받았다는 설정을 지닌 ‘카잔’의 특성을 고려하여 바닥을 구르는 회피 동작 등은 의도적으로 배제했으며, ‘카잔’의 정제된 형태의 공격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서구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인 만큼 넥슨 역시 해외의 유명 게임쇼에 '카잔'을 출품하여 인지도를 쌓는 중이다.
실제로 넥슨은 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에서 '카잔'의 게임 플레이가 담긴 트레일러를 처음 공개했으며, 해외에서 새로운 하드코어 액션 게임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8월 21일(독일 현지일 기준)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카잔’ 단일 부스로 출전하며, 첫 게임 시연을 진행한다. 또한, 독일 현지일 기준으로 오는 20일 게임스컴 전야제인 Opening Night Live에서 ‘카잔’의 신규 정보를 공개하여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카잔’을 개발 중인 네오플의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PD는 “‘카잔’은 기존 ‘던파’ 팬들과 새로운 이용자 모두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이용자들이 독보적인 수준의 액션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들이고 있으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