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변은 없다" T1과 디플러스 기아 PO 2라운드 진출
플레이오프(PO) 일정이 시작된 '2024 LCK 서머 스플릿'(이하 LCK 서머)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나란히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먼저 올 시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상승한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 시즌 후반부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서포터 '모함' 정재훈이 예상보다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BNK 피어엑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격파했다.
1세트부터 '쇼메이커' 허수가 미드 '나서스'라는 깜짝 픽을 선보인 디플러스 기아는 무난한 승리를 거뒀고, 2세트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스몰더가 12킬을 달성하는 등 눈부신 실력을 보여주며 2:0으로 앞서갔다.
BMK 피어엑스 역시 뒷심을 발휘해 3세트에 승리했지만, 4세트에서 서포터 '모함' 정재훈의 '렐'이 전 맵을 아우르며 맹활약을 펼쳐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PO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T1 역시 통신사 라이벌 KT 롤스터를 꺾으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세트 T1은 KT의 맹공에 밀려 점차 불리해지고 있었지만, ‘제우스’ 최우제가 24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선수 데뷔 첫 공식 경기 ‘펜타킬’을 달성하는 맹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패배한 KT는 2세트 교전마다 날카로운 스킬 연계로 승리. 킬 스코어 16:9로 승리하며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3세트 ‘릴리아’를 앞세운 ‘오너’ 문현준이 전라인을 아우르는 활약 속에서 다시 승리한 T1은 4세트에서는 ‘케이틀린’을 선택한 원거리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킬을 쓸어담아 KT를 꺾고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PO 2라운드 대진이 완성됐다. LCK 정규 시즌 1위 자격으로 팀 선택권을 지닌 젠지는 T1을 만나는 모험을 선택하기보다 정규 시즌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한 것은 물론, 1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했다.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함으로써 한화생명e스포츠는 정규 리그 4위인 T1과 대결을 펼친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은 오는 28일 LOL 파크에서 개최되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대결은 29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