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4] 아시아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보다 'TGS 2024' 성황리 개막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쇼 '도쿄게임쇼 2024'(이하 TGS 2024)가 오늘(26일) 성황리 막을 올렸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도쿄 지바현에 있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TGS 2024'는 약 979개에 달하는 게임 관련 기업과 총 2,299개에 달하는 타이틀(주최 측 발표)이 현장에서 공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현장에서 공개되는 소식도 굵직하다. 먼저 2019년 이후 TGS에 참가하지 않았던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5년 만에 부스를 차린다. SIE는 지난 11일 정식 발매를 예고한 소니의 새로운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이하 PS5 프로)의 실물을 현장에서 공개했으며, PS5로 출시되는 신작 및 PS5 프로로 출시되는 타이틀도 공개한다.
아울러 캡콤, 세가/아틀라스. THQ 노르딕,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등 일본 유슈의 게임사들이 대거 별도 부스로 참여하며, e스포츠, VR, 스마트폰 게임, 아케이드, 게이밍 기어 및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이 엄청난 게임사들의 경쟁 속에 한국 게임사들 역시 대거 참가했다. 특히, 'TGS 2024'에 참가하는 한국의 게임사들은 과거 모바일 MMORPG 중심에서 콘솔, PC 등 플랫폼으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을 입증이라고 하듯 콘솔, PC 플랫폼 신작을 대거 출품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게임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먼저 넥슨은 TGS 2024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관람객 대상으로 공개 시연을 실시한다. 카잔'은 넥슨과 네오플에서 처음 시도하는 AAA급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지난 8월에 진행된 독일 '게임스컴 2024'에도 출전하여 현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콘솔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하드코어 액션’ 장르를 선택한 작품인 만큼 넥슨은 싱글 패키지 게임과 액션 장르를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서 ‘카잔’의 액션성을 선보여 현지 이용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지분 투자 소식으로 큰 주목을 받은 빅게임스튜디오의 경우 자사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게임쇼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퍼블리셔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CFK 역시 ‘TGS 2024’서 자사의 라인업 5종을 공개한다.
또한, 한국콘텐츠 진흥원, 서울시,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 등 다양한 정부 게임 지원 부서들 역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한국 개발사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