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주 유니티 리더 “유니티6는 가장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기능을 가진 버전, 산업혁명에 기여할 것”
유니티는 오늘(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유니티와 관련된 세부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증을 풀어나갈 수 있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 본부장,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가 자리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하 현장에서 진행한 질의응답이다.
Q: 유니티 인더스트리 산업 분야 중 향후 성과 기대 분야가 있다면 말씀해 달라.
A: (민 본부장) 산업 기대 분야는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산업 부분이 약진했고, 디자인 설계와 가상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티를 활용 중이다. 특히, 인더스트리 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 분야에서도 모니터링이나 AI 시뮬레이션 예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니티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Q: 유니티의 AI 기술은 게임 외 다른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듣고 싶다. 차별성이 있다면 그 부분도 말씀 부탁드린다.
A: (김 리더) 현재 생성형 AI는 유니티 뮤즈, 런타임은 유니티 센티스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중에서도 뮤즈의 기능은 준비 중인 뮤즈 사운드를 제외하더라도 포트 작성, 텍스처, 2D 이미지 스프라이트, 프롬포트 기반 애니메이션 등 상당히 많은 분야의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도 발전 및 개선 중이다.
특히, 뮤즈의 챗 기능은 게임에서 쓰일 수 있지만 게임에서만 쓰이는 기술은 아니다. 유니티 에디터 안에 상주 중인 뮤즈 챗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어떤 상황인지 바로바로 알 수 있도록 해주며, 버그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부분을 복사해 챗에게 물어보면 바로 해결을 해준다. 이건 별도의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는 AI 챗과의 차별성이 도드라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능은 디지털 트윈에서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A: (민 본부장) 최근 만난 고객사들은 외주를 맡기는 것보다는 기업 내에 디지털 트윈을 내재화하는 걸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 트윈이 중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할 중요한 가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런 관점에서 유니티는 진입장벽이 낮아 기업에서 쉽게 내재화를 추진할 수 있다. 실시간 3D 기술 중에서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구매 라이선스도 저렴한 편이다.
또한 모바일, 콘솔, PC, VR/AR 등 글로벌 범용 플랫폼과의 호환성이 좋고, 개발자와 아티스트를 구하기도 용이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유니티가 좋은 선택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Q: 정식 출시를 앞둔 유니티6가 산업혁명에 어떻게 기여할지 궁금하다.
A: (김 리더) 유니티6는 가장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기능을 많이 가진 버전이다. 먼저, 그래픽 품질 및 퍼포먼스가 크게 향상됐다. 특히, 최근 개발된 간접조명의 경우 아주 현실적인 조명효과를 만들 수 있는데 고사양 PC 뿐만 아니라 저사양 PC에도 구동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유니티는 원래도 가장 다양한 디바이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애플과 메타 등 첨단 헤드셋 기업과 협업해 가장 최근 출시된 기기에 대한 호환도 문제없이 할 수 있다.
이외에도 AI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 효율성을 올릴 수 있도록 하며, 모든 기능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큰 혁신을 이룰 것으로 본다.
Q: 결론적으로 기업들이 자사의 민감한 정보들을 유니티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이에 상응하는 정보보안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가?
A. (김 리더) 정보보안책임자가 아니라 상세한 답변은 어렵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현재 유니티에서도 정보 보안 관련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 중이라는 사실이다. 지금도 유니티 인더스트리 고객에 대한 데이터 보안옵션을 점점 늘려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