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되면 '폭력 게임' 금지한다? "미국서 갑론을박"
美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19세 게임 즉 '폭력적인 게임'을 금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미국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X(구 트위터)의 한 이용자가 지난 15일 개시한 게시물을 통해 촉발된 이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 시절 그가 "우리 사회에서 폭력을 미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여기에는 끔찍하고 소름 돋는 비디오 게임이 포함되며, 우리는 이것을 멈추거나 대폭 줄여야 한다"라는 발언을 한 영상이 소개되어 있다.
이 게시물은 공개 이후 약 820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십만이 넘는 이들이 해당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트럼프의 게임 금지 제안'이라는 키워드가 미국 현지 X의 트랜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한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발언은 2019년 엘파소와 데이튼에서 연달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공개 성명을 발표한 영상으로,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연설하던 중 '콜 오브 듀티'가 잠시 언급된 것을 곡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이 트럼프 후보 진영의 대선 공약 및 정책에서 '게임 금지'에 대한 내용은 없으며, 해당 영상에서도 '비디오 게임을 금지한다'는 내용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