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1980년대부터 인공지능을 써서 개발한 게임 '자낙'
챗 GPT, 딥시크 등 인공지능이 대세입니다. 인간의 삶이 확 바뀔 날도 머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데 지금부터 40년 전인 1980년도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이 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바로 1986년도에 포니캐니언에서 내놓은 재믹스 용 슈팅 게임 '자낙' 입니다.
게임은 종스크롤로 진행되는 동안 무기를 얻어 파워업을 하고, 적과 보스에게 승리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8종류나 되는 무기 종류, 멋진 BGM, 게다가 속도감도 빨라서 MSX 슈팅 게임 중에 손에 꼽는 명작이라 불리웠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타이틀 화면에 A.I 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자동 난이도 조절 시스템을 의미하는 단어죠. 즉, 인공지능을 통해서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적들의 공격이 달라지게 됩니다.
또 플레이어가 어떤 무기를 먹느냐에 따라 적들의 패턴이나 공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감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256kbyte 저용량에 이런 기술을 집어넣었다니 놀라울 뿐이네요.
심지어 게임의 주제도 오류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파괴하러 가는 내용입니다. 자낙, 지금 보면 참 시대를 앞선 게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