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4] 넷마블 옆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관람객들 관심 집중된 충북글로벌게임센터
대형 게임사들이 다수 참여해 엄청난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이번 지스타2024에 지방에서 개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게임사들을 지원하는 글로벌게임센터들도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엄청난 대기열을 보이고 있는 넷마블 바로 옆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디 게임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B2B로 참여하다가, 올해 처음 B2C 부스로 참여한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이번에 일본 출시 직후 신규 어드벤처 장르 게임 1위를 기록한 엠피게임즈의 ‘루벤의대모험’을 필두로, 곤군게임즈의 멀티플랫포머 배틀 게임 ‘애니멀 어드벤처’, 밀크엠파이어의 로그라이트 액션 슈팅 게임 ‘메이드 서바이버 리틀 엔젤’, 월넛펀치의 2D 탄막 로그라이크 게임 ‘에러_보이.exe’, 카페인의 탑뷰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 ‘리스크 더 다크’, 플로트릭의 방치형RPG ‘32용사 키우기’, ,케이아이에스의 AI크로마키 동작 인식 모션 게임 ‘모션플래닛’, 엔씨이에스의 서바이벌 호러 FPS 게임 슈팅존 등 8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대형 게임사들이 주도하는 지스타의 성격상 인지도가 낮은 글로벌게임센터 부스가 주목받기 쉽지 않은 편이나, 게임 홍보를 위해 메이드 코스프레 복장으로 등장한 밀크엠파이어 박현명 대표 등 각 게임사 대표들이 열정적으로 모객 행위를 했으며, 직접 총을 들고 스크린에 등장하는 적들을 쏘는 슈팅존 등 시선을 끄는 색다른 게임들이 많았던 덕분에 1시간 이상 대기열이 생기는 모습을 보였다.
토요일에는 많은 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도형 성우 사인회도 진행돼,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틀 연속 충북글로벌게임센터를 방문해서 모든 게임을 즐겨본 남도형 성우는 “원래 인디 게임 행사에 많이 참가하는 편이라 인디 게임에 익숙하다. 그래서 오기 전까지는 이정도 일 것이라는 예상치가 있었는데, 직접 와서 즐겨보니 예상을 뛰어넘는 퀄리티의 게임들이 많아서 놀랐다. 지방에서도 이런 대형 게임쇼에서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게임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한국 게임산업이 정말 많이 발전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안승현 본부장은 “그동안 B2B 부스로 참여했지만, 게임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지스타B2C 부스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같이 나온 대표님들이 지스타에서 자신의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 B2C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형 게임사들 사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북글로벌게임센터 게임들이 독특한 아이디어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서 뿌듯하다. 틈새 시장을 노린 참신한 게임들이 더 많이 탄생될 수 있도록, 게임사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대학과 연계한 게임 아카데미를 통한 전문 개발자 육성, 지스타 같은 글로벌 게임 전시회 참가 지원, 게임 제작 및 상용화 지원 등 게임사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충북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나나랜드’로 2023년 구글 인기게임 시뮬레이션 장르 1위에 오른 피어식스, ‘루벤의 대모험’으로 대만/홍콩 구글 애플스토어 어드벤처 장르 1위를 기록한 엠피게임즈, ‘리스크 더 다크’로 2024 스토브 WASD 공모전 본선 TOP10에 선정된 카페인 등이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출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