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도! 전 세계 화제작된 ‘패스오브엑자일2’, 업데이트로 상승세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선보인 야심작 ‘패스오브엑자일2’가 얼리액세스를 시작 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하자마자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58만명을 돌파하더니, 출시 후 맞이한 첫 주말에 글로벌 25개국에서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연말에 가장 뜨거운 게임으로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관련 스트리밍 누적 시청자가 300만명을 돌파했고, PC방 순위에서도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12월 2주차 12위를 기록하면서 10위권 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테슬라, 스타링크 이어 X 인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지원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이슈메이커이자, 디아블로4 열성 게이머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는 ‘패스오브엑자일2’를 플레이하다가 매크로 의심으로 강퇴당하더니, 이번에는 스타링크로 ‘패스오브엑자일2’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개인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전작과 많이 달라진 게임 스타일에, 너무 높은 난도로 호볼호가 갈리는 모습도 있긴 하나, 이 정도로 많은 이들이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패스오브엑자일2’의 새로운 변신에 만족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장 보스부터 너무 어려워서 핵앤슬래시가 아니라 소울라이크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로 불만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이용자들이 점차 아이템을 갖추고, 공략법을 공유하고 나서부터는 50여종의 보스 몬스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기믹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수의 게임 가이드 영상을 공개하는 등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1편을 능가하는 흥행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패스오브엑자일2’ 덕분에 오랜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이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얼리액세스 시작 후 첫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업데이트 계획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어렵게 느끼도록 만드는 요소들을 다수 개선할 계획이다.
먼저, 죽을 때마다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귀찮음을 해결하기 위해, 발견한 체크 포인트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모든 지역의 입구와 출구에 더 많은 체크 포인트를 추가해서, 죽더라도 손쉽게 다음 모험을 이어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더 다양한 패시브 스킬 트리를 연구할 수 있도록, 높은 레벨 대에서의 패시브 스킬 반환 골드를 낮출 예정이다. 이전에는 캐릭터 레벨에 따라 반환 골드가 급격히 증가하도록 세팅되어 있었으나, 개선 후에는 이전 대비 40~50% 골드 소모가 줄어들게 된다.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라 많은 이들을 고통받게 만들었던 세케마의 시련(전직)에서 근접 캐릭터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던 명예 피해 수치 및 지속 피해로 발생하는 명예 피해 수치도 낮아진다. 이전에는 지속 피해로 발생하는 명예 피해가 계획했던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버그가 있었다.
또한, 엔드 게임인 아틀라스 맵핑에서도 몬스터들의 카오스 피해 및 치명타 피해 보너스가 감소되고, 6등급 및 11등급 이상 경로석 진행된 적용되던 원소 저항력 추가 페널티가 적용되지 않도록 변경된다. 희귀 몬스터의 플라스크 충전 착취 속성도 기존보다 초당 플라스크 충전량을 10배 덜 소모하도록 변경된다. 적에게 다가가는 것도 힘들었던 근접 캐릭터들에게는 굉장한 희소식이다.
아이템 역시 허리띠의 호신부 추가 속성이 더 자주 등장하도록 변경되며, 철퇴의 몰려오는 강타 및 모든 방패 스킬 개선, 높은 등급 석궁 스킬 개선, 위치의 뼈 주문 스킬과 지속 카오스 피해 개선, 일부 육척봉의 전반적인 낮은 능력치 개선, 격분 충전 생성에 사용되는 활 스킬 개선 등 스킬 및 보조젬 밸런스도 개선된다.
다만, 최근에 좋은 성능으로 화제가 됐던 해골 방화범, 회오리 사격와 덩굴 화살 등은 캐릭터 육성의 다양화를 위해 하향 조정됐다.
전작을 오랜 기간 즐겨온 이들도 놀랄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패스오브엑자일2’가 내년 정식 출시 전까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보완하고, 전작 이상의 흥행 게임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