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평가받아도 ‘압도적 긍정적’ 유지, 스팀 ‘갓겜’ TOP5!
세계적인 게임 플랫폼 ‘스팀’에는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게임이 모여 있다. 그런 스팀에서는 이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게임의 평가하고 분류하는 일종의 평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스팀 평가 등급은 총 9가지로 세분화되고, 게임의 리뷰 비율과 개수에 따라 ‘압도적으로 긍정적’부터 ‘압도적으로 부정적’까지 분류된다.
그렇다면 여기 수십만 개의 게임 중 이용자에게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단순 이용자 평점으로 나열하면 표본이 적은 게임도 포함되는 만큼, ‘10만 개 이상의 리뷰’를 기록하면서 ‘압도적 긍정적(최소 95% 이상의 이용자가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는 게임들을 살펴봤다.
- 발더스 게이트3 (624,328 평가 중 96%가 긍정적)
대표적으로 2023년 5대 고티(올해의 게임)를 모두 휩쓴 라리안스튜디오의 명작, ‘발더스 게이트3’가 있다. 2023년 출시된 ‘발더스 게이트 3’는 라리안 스튜디오가 개발한 RPG 게임으로, D&D(Dungeons & Dragons) 기반의 세계관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많은 게이머를 매료시켰다.
또한 게임은 높은 자유도로 다양한 선택지와 플레이 방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300만 장, 메타크리틱 96점 등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한편, 발더스 게이트3는 지난 11월 27일 내년 출시 예정인 패치 8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라리안스튜디오의 설명에 따르면 발더스 게이트3에는 12개의 신규 하위 클래스가 추가되고, 사진 모드 및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될 예정이다.
- 테라리아 (1,079,842 평가 중 97%가 긍정적)
어마어마한 수의 리뷰를 받아도 ‘압도적 긍정적’을 유지하는 테라리아도 있다. 리로직이 개발한 ‘테라리아’는 2011년에 처음 출시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2D 샌드박스 게임이다. 게임은 광대한 월드에서 채집, 건설, 전투, 탐험 등의 요소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높은 자유도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게임은 필수적인 DLC 없이 방대한 콘텐츠를 무료로 업데이트해 주어 많은 이용자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멀티플레이 지원과 세부적인 난이도 조절 등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설정들로 호평을 받았다.
게임을 플레이한 한 이용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켰다가 밤샜다. 보스가 있어서 그런지 마인크래프트랑은 결이 다른 재미가 있음. 힐링, 전투 둘 다 즐길 수 있는 갓게임.”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 포탈 (146,061 평가 중 98%가 긍정적)
퍼즐 게임계에 한 획을 그은 ‘포탈’도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는 게임 중 하나다. ‘포탈 건’을 이용해 공간에 두 개의 연결된 포탈을 생성하여 퍼즐을 풀어가는 독창적인 시스템이 특징인 이 게임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퍼즐 게임’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며 교육용 게임으로 사용될 만큼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게임은 마리오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 등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인 미야모토 시게루로부터 “놀라운 게임”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2011년 출시된 후속작 ‘포탈2’ 역시 탄탄한 게임성과 스토리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하데스 (251,101 평가 중 98%가 긍정적)
로그라이크의 대명사, ‘하데스’도 빠질 수 없다. 슈퍼자이언트 게임즈가 2020년에 출시한 ‘하데스’는 죽음의 신의 아들 ‘재그리우스(Zagreus)’의 시점으로 지하 세계를 탈출하는 여정을 다룬다. ‘신’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번 반복해서 죽고 다시 시작하는 로그라이크의 특성을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은 각 캐릭터 간의 관계와 대화, 그리고 신화적인 요소들이 풍부하게 구현되어 있고, 매력적인 2D그래픽과 감각적인 사운드로 게임의 매력을 살린다. 장기적인 성장 요소가 들어 있어 로그라이크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반복 플레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는 난이도 조절도 강점이다.
슈퍼자이언트 게임즈는 지난 5월 후속작인 ‘하데스2’를 출시한 바 있으며, ‘하데스2’ 역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스타듀밸리 (704,731 평가 중 98%가 긍정적)
1인 개발의 전설, 에릭 바론이 만들어 낸 ‘스타듀밸리’도 있다. ‘스타듀밸리’는 시골 마을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교류하고, 자원을 수집하고, 모험을 떠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특히 게임은 단순한 농장 경영을 넘어 마을의 NPC들과 대화하고, 호감도를 올려 결혼까지 하는 등 동종장르와 달리 차별화된 상호작용 요소로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게임은 누적 판매량 3천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3월 1.6 업데이트 이후 여전히 8만 5천명이 넘는 준수한 동시 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론 어떤 게임들이 출시돼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과 호평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