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장르 바꿔 새로 쓴 동화, '테일즈런너 RPG' 재미있네
달리기 게임으로 사랑받던 테일즈런너가 수집형 RPG로 장르를 바꿔, '테일즈런너 RPG'로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연출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작가가 되어 게임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써나간다는 설정에 맞춰, 동화책을 읽는듯한 텍스트 애니메이션 효과가 보기 좋았습니다.
게임은 수집형 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캐릭터 5명을 배치하고 중간중간에 생기는 스킬들을 터치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여기에 작가 스킬이라고 해 일정 게이지가 쌓이면 적 전체에 메테오를 날리거나 아군 전체를 회복할 수 있어 전술을 짜는 재미도 있습니다. 작가 스킬을 쓸 때 화면에 미리 지정한 싸인이 그려지는 연출도 멋지네요.
또, 자동전투와 배속 기능 역시 준비되어 있어 느긋하게 전투를 구경해도 됩니다. 다만 자동전투를 하기에는 적 캐릭터들이 초반부터 강력하네요. 몬스터라고 부르기 미안할 정도로 귀여운 외모에 넋 놓고 구경하다간 바로 전멸하기 일쑤입니다.
테일즈런너 RPG에는 강초원, 밍밍, 리나와 같은 테일즈런너 원작 캐릭터는 기본으로, 소원의 돌과 동화나라에 등장하는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대거 추가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1~3성까지 있는데, 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미려하고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것도 좋았습니다. 메인스토리를 플레이하고 조각을 모아 캐릭터의 등급을 올릴 수 있어, 약했던 캐릭터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던전, 아레나, 점령전 등의 콘텐츠가 많은데요. 간만에 오랫동안 할만한 게임을 찾은 것 같아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