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FM 2025' 발매 중단 발표.. "그래픽 품질 때문"

세가가 오는 3월 출시 예정이었던 스포츠 인터렉티브의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매니저 2025'(이하 FM 2025)의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오늘(7일) 밝혔다.

이번 'FM 2025'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FM 시리즈의 고유 물리 엔진이었던 '매치엔진'에서 벗어나 유니티 엔진으로 처음 개발되는 작품이었기 때문.

여기에 유니티 엔진을 활용하여 사물의 형태와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사실적으로 표현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물론, 경기장 연출이 향상되고, 화면 탐색 및 UI(인터페이스) 진입 방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해 6월 4년 간의 프리미어 리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더하며 게임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세가는 공식 페이지를 통해 시리즈로써 큰 발전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품질 확보에 다소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 판단하여 'FM 2025'의 발매를 중지하고, 차기작의 개발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가는 디지털 버전을 미리 구매한 이들에게 환불 조치를 진행하며, 타이틀 발매를 기다린 팬 이용자들에게 대단히 폐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를 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