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중국이 힘냈다. 펄어비스 4분기 957억. 흑자전환

펄어비스는 2024년 4분기에 매출 957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원과 46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3,424억원, 영업손실 121억원, 당기순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지속이지만 적자폭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1.3%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주력 매출원인 '검은사막'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해외 매출 증가 덕분이다. '검은사막'은 4분기에 총을 사용하는 신규 캐릭터 '데드아이'를 선보였으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중국 지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0.4%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실적
2024년 4분기 실적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하며 글로벌에서 성과를 이어갔으며, 특히 4분기에는 중국 서비스 확대 덕분에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30%를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플랫폼별로 PC 76%, 모바일 20%, 콘솔 4%를 기록했다.

검은사막 중국 효과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증가했다
검은사막 중국 효과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증가했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붉은사막'은 지난 12월 미국 LA에서 열린 TGA에서 출시 일정을 올해 4분기로 예고하며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공개한 신규 게임 영상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한 광활한 모험과 전투, 신규 콘텐츠를 방대한 오픈월드에 담아 호평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2025년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3월 GDC를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인 QA를 진행 중이며, 패키지 가격은 해외 AAA급 게임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GDC를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GDC를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붉은사막'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대작 '도깨비' 역시 올해 중에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며, '플랜8'은 '붉은사막'과 '도깨비' 개발로 지연되고 있긴 하나, 이 역시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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