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은 어떤 소통과 감성 보여줄까?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는 3월 27일 정식 출시된다.
넥슨은 지난 6일 마비노기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마비노기 모바일'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게임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사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이다. 2017년 처음 개발 소식이 들려온 이후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지스타 2018’에서 체험판을 공개하여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8년 이후에도 출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2020년 개발 조직인 ‘데브캣’이 독립 법인으로 새롭게 재편되면서 출시일은 더욱 미뤄졌다. 2022년 출시를 예고하며, 지스타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연기되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품었던 것이 사실.
이에 지난 2월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넥슨과 데브캣은 출시일 공개와 함께 게임의 세부 콘텐츠를 공개하며, 오랜 시간 담금질을 진행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커뮤니티 시스템과 낭만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식했다는 것이다.
마비노기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크’ 김동건 대표는 쇼케이스를 통해 마비노기의 낭만과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만 펼쳐졌던 마비노기의 세계를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가 최신 플랫폼에 맞춘 형태로 재탄생했다. 이용자는 마비노기의 세계인 ‘에린’의 일원이 되어 채집, 낚시, 요리, 가공 제작,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과 캠프파이어, 음식 나눠 먹기, 합주, 댄스 등의 소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마비노기만의 독특한 시스템이었던 커스터마이징, 패션, 염색 콘텐츠와 함께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환생 기능이 그대로 도입되어 원작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커뮤니티 시스템도 등장한다. 바로 '스텔라그램'과 '스텔라 돔'이다. 일종의 ‘해시태그’라 할 수 있는 ‘스텔라그램’ 시스템은 내 캐릭터와 나의 개성 취향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같은 취향을 가진 이용자와 친구를 맺을 수도 있다.
이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태그를 설정한 이용자를 찾아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프파이어를 통해 버프를 받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 넘치는 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모습이다.
전투 시스템 역시 ‘우연한 만남’이라는 감성 넘치는 콘텐츠가 구현되어 있다. 이용자는 던전 및 사냥터를 입장할 때 같은 시간대 매칭된 무작위 이용자를 만날 수 있고, 파티를 맺어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파티를 맺은 이용자는 던전 입구 및 휴식 지점에서 함께 체력을 보충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는 친구 혹은 길드원들만 소통을 지원하는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포인트로, 누구나 마을 광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던 마비노기의 감성을 현대화된 시스템을 구현되어 주목을 받는 중이다.
이처럼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감성과 소통을 중점으로 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존 마비노기 이용자는 물론, 마비노기의 세계를 처음 접한 이들까지 특유의 감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전투 및 게임 플레이는 가로 화면을. 이용자와 대화를 나눌 때는 세로 화면을 지원하여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못지않은 소통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