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 파업은 미국에서 시작해 유럽으로 전파되어... "게임사 파업 유럽까지 확대"
미국에서 거세게 일어나고 있는 게임 개발자들의 파업이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외 외신은 일제히 지난 13일부터 STJV 노조의 주도아래 프랑스 전역에서 게임 개발자들의 파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는데요. 수도 파리부터 북부의 대표도시 렌 남부의 보르도까지 프랑스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위를 촉구하고 있고, 이 운동은 해외로도 퍼져 나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파업 움직임이 있을 정도죠.
여기에 프랑스의 대표 게임사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사 유비소프트의 개발진은 실제로 파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 개발자들의 파업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미국의 '배우 방송인 노동 조합'(SAG-AFTRA)은 지난해 초부터 AI 제작물 무단 복제 및 배포 근무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 워너 게임즈, EA, 디즈니 등 유명 회사들을 상대로 파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파업은 게임사들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 게임사들은 한해 동안 무려 1만 4천 여명의 인력을 감축했는데요. 시장의 어려움과 AI의 도입이라는 복잡한 계산법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만큼 한동안 이 파업은 곳곳에서 진행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