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표절 의혹 받던 디나미스원 "핵심 정보 무단 유출 신고로 압수수색"

지난해 넥슨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블루아카이브'와 유사성이 지적됐던 '프로젝트 KV'의 개발사 '디나미스 원'에 대한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의 압수수색이 오늘(26일) 진행됐다.

지난해 설립된 디나미스 원은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의 개발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신생 개발사다. 하지만 이 회사는 설립 이전부터 넥슨게임즈의 인력을 섭외하고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더욱이 2024년 8월 SNS를 통해 공개한 신작 '프로젝트 KV'에서 '블루아카이브'와 흡사한 이미지와 설정이 확인되면서 프로젝트 유출 논란은 해외 시장에도 알려질 만큼 일파만파 확산됐고, 결국 지난해 9월 8일 SNS를 통해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넥슨게임즈 측은 디나미스 원의 설립 관계자들이 자사의 미공개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신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넥슨게임즈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넥슨게임즈 측은 "디나미스원은 당사에 재직했던 일부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해당 인사들은 당사 재직 시 비공개 신규 프로젝트 ‘MX BLADE’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라며, "내부 조사 과정에서 디나미스원 일부 인사들이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하에 'MX BLADE'의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신설 법인의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넥슨게임즈 측은 "이번 사건이 상호 신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게임 개발 환경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중한 범죄라고 판단하며, 경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여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회사 차원의 제도 보완에도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압수수색을 진행하여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디나미스원 관계자들이 유출된 데이터를 실제 게임 개발에 사용하려 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블루아카와 유사 논란이 일어난 프로젝트 KV
블루아카와 유사 논란이 일어난 프로젝트 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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