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라떼는 그랬어" 다시 고개드는 몬헌 원리주의자들
최근 '몬헌 와일즈'(몬스터헌터 와일즈)의 기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지난 2월 28일 출시된 '몬헌 와일즈'는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8만 명을 달성해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출시 3일 만에 800만 장이 판매되는 등 엄청난 기세를 올리는 중입니다.
재밌는건 '몬헌 와일즈'가 이렇게 엄청나게 인기를 얻자 이른바 '몬헌 원리주의자'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건데요. 사실 몬헌이 워낙 오래된 시리즈이기도 하고, 과거에는 정말 극악의 난도를 가진 게임이었다 보니 이 수라장을 헤친 이들이 라떼 이야기를하는 것인데, 모든 게임에 고인물이 있다지만 몬헌은 내용이 조금 황당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몬헌 잡기'인데, 과거 불편했던 게임의 조작을 해소하고자 왼손 엄지로 스틱을 움직이면서 같은 손으로 십자키를 눌렀던 요상한 형태인 '몬헌잡기'는 몬헌에서만 등장한 특이한 조작법입니다. 문제는 이걸 아직도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인데, UI가 최적화 되었음에도 여전히 이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물약을 먹으면 무조건 '만세'를 불러야 하는 것을 강요하는 '물약만세'나, "게임이 너무 편리해졌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그래픽이 너무 좋아졌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같은 꼰대 부장같은 해괴망측한 발언도 가끔 등장하는 상황이죠.
물론, 대부분의 몬헌 고인물 분들은 뉴비들이 많아졌다고 매우 반기는 분위기이지만, 원리주의자들이 가끔 등장해 뭇매를 맞곤하는데요. 과거 자신의 플레이를 기억하는 것은 좋지만, 글쎄요 이런 행동은 같은 몬헌 팬들에게도 그리 썩 보기좋지는 않은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