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피자를 보내는 특별한 도전. 구구피자를 만든 비정상녀석들
"저희만의 독창성을 통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게임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_ 비정상 녀석들 CEO
작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특별한 게임으로 탄생하는지, 그리고 열정과 도전으로 가득한 인디 게임 개발자의 여정을 들어보는 시간을 보내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첫 작품 구구피자를 통해 독창성과 재미를 전달하려는 한 개발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구구피자는 우주 정거장으로 피자를 배달해야 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게임으로, 단순한 점프 액션이 아니라 균형을 잡으며 진행하는 색다른 메커니즘이 특징입니다. 2D와 3D가 결합된 그래픽 스타일을 활용해 개성 있는 비주얼을 완성했으며, 플레이어가 난관을 극복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러한 게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개발팀이 마주한 고민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응 속에서 얻은 자신감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과 앞으로의 도전까지,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 속에서 인디 게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 도전 정신으로 탄생한 이름과 팀의 시작
Q : 게임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 어릴 때부터 게임을 만드는 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대학교에서 게임 관련 학과를 전공했죠. 졸업 후에는 스타트업에 입사했고, 이후 퍼블리셔에서 약 5~6년간 일했습니다. 퍼블리셔에서 자사 IP로 게임을 개발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그게 결국 실행되지 않았어요. 큰 실망을 느끼고 회사를 나와 혼자 개발을 시작했지만, 혼자 하기에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러던 중 대학교 동기와 다시 만나게 됐고, "우리 함께 해보자"는 말로 자연스럽게 팀이 결성됐습니다.
Q : 그렇다면, 팀 이름에는 어떤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나요?
A : 사실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그냥 "대한민국에서 인디 게임 개발을 한다는 건 정말 미친 짓이다"라는 농담에서 나온 이름이에요. 원래는 "에이 노말(A Normal)"이라고 지으려고 했는데, 이메일을 만들다가 오타가 나는 바람에 지금의 이름으로 굳어졌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이 이름이 오히려 저희 팀의 독창성과 도전 정신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해요.
■ 구구피자: 독창적인 재미와 도전의 첫걸음
Q : 구구피자는 어떤 게임인가요?
A : 구구피자는 간단해 보이지만 플레이어가 균형을 잡으며 진행해야 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진 게임이에요. 기본적으로 항아리류 게임을 떠올리시면 되는데, 거기에 저희만의 특별한 요소를 더했죠. 2D와 3D가 결합된 독창적인 그래픽 스타일을 사용해서 시각적으로도 차별화를 주었어요. 무엇보다 플레이어가 힘든 도전을 극복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 게임 개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 가장 중요한 건 단연코 "재미"입니다. 특히 인디 게임은 남들과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어야 하죠. 자본이 많은 큰 회사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경쟁할 수는 없으니, 저희만의 특색을 더하려고 항상 고민해요. 구구피자도 단순히 점프해서 올라가는 요소에 균형 잡기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추가해 재미를 극대화하려 했습니다. 항상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이 게임이 재미있는가?"를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그 위에 다른 요소들을 더해 나가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Q : 지금까지 출시한 게임 중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A : 구구피자가 저희 팀의 첫 작품이라 가장 의미가 남다릅니다. 사실 오프라인 행사에 나가기 전까지는 "우리 게임의 비주얼이 괜찮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죠. 특히 2D와 3D를 결합한 독창적인 그래픽 스타일은 많은 분들께 신선하고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 도전과 성취, 그리고 예상 밖의 자신감
Q : 구구피자 게임을 플레이하는 분들이 어떤 점을 느끼길 바라시나요?
A : 구구피자는 플레이어들에게 힘든 도전을 극복하며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에요. 어려움 속에서도 재미를 발견하고 도전 욕구를 느끼길 바랍니다. 또 너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어시스트 모드를 추가했으니, 필요하다면 난이도를 조정해 끝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Q : 그렇다면, 이번 게임 개발에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 오프라인 행사에서 "그래픽이 너무 좋다"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사실 2D와 3D를 혼합한 스타일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했던 방법이었어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저희 게임의 차별점이 되었죠. 행사 전에는 "이게 과연 팔릴까?"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예상 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구구피자가 남길 기억과 다음 도전의 시작
Q : 앞으로 어떤 게임을 개발하고 싶으신가요?
A : 현실적으로 "돈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플레이어들에게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예요. 다음 프로젝트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는 동료들과 "조금 덜 고통스러운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어요.
Q : 그렇다면, 구구피자는 어떤 매력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다가가길 바라시나요?
A : 구구피자는 플레이어에게 독특한 도전과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2D와 3D 그래픽 조합은 시각적으로 신선함을 선사하고, 균형 잡기와 같은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할 겁니다. 특히 어려운 도전을 극복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구구피자는 저희 팀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담긴 첫 작품입니다. 플레이어 한 명 한 명에게 즐거움을 전하며, 저희만의 독창성을 통해 여러분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게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도전과 창의성, 게임 개발의 여정
이번 인터뷰를 통해 비정상녀석들의 열정과 도전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시작에서 출발했지만, 독창성과 재미를 추구하며 꾸준히 나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첫 작품 구구피자에 담긴 노력과 창의성은 개발팀이 게임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젝트와 도전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발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시도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게임 개발은 단순한 제작을 넘어, 끊임없는 시도와 개선을 통해 완성되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고 : 게임 테스트 플랫폼 플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