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덴덴타운 게임샵, 눈은 즐거운데 가격이 미쳤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전자상가인 덴덴타운에는 각종 가전제품도 많지만, 게임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들도 많습니다.

가보니 마치 박물관에 온 듯 이제는 보기 어려운 추억의 게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 가게의 경우 패미콤, 슈퍼패미콤, 드림캐스트,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DS와 3DS까지의 게임 타이틀을 종류에 따라 분류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슈퍼마리오, 드래곤퀘스트, 역전재판, 록맨 등 아직도 신작이 꾸준히 나오는 다양한 IP들의 옛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닌텐도 DS와 3DS 게임이 벌써 이런 가게에서 같이 취급되는 것을 보며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가게에도 판매하는 게임은 비슷했지만, 거대한 게임보이를 설치해서 별의 커비를 실행한다거나 CRT 모니터로 마더2를 실행하는 모습을 틀어놓는 등 볼거리는 더 많았습니다.

이 가게에는 화면이 공 모양으로 된 신기한 모니터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화면 속 소닉이 달려가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게임보이 어드밴스 본체와 각종 타이틀도 판매 중이었고, 어떤 게임들은 알팩으로, 또 어떤 게임들은 패키지 그대로 판매 중이었습니다.

이 게임들을 보고 무심코 지갑을 열뻔 했는데요. 가격표를 보고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름있는 게임이다 하면 기본이 1만엔부터 시작해서 패키지 상태에 따라 3만엔, 5만엔까지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원래 이런 가격인가 싶어 옥션과 메루카리 사이트를 찾아보니 거기서는 훨씬 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많다보니 '한 명만 걸려라'는 식으로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눈은 즐겁지만 가격이 말그대로 미쳤네요.

덴덴타운 게임샵, 눈은 즐거운데 가격이 미쳤다
덴덴타운 게임샵, 눈은 즐거운데 가격이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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