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줘도 안 해요” 드래곤에이지 베일가드, 3월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에도 못 들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드래곤에이지: 더 베일가드(이하 베일가드)’에도 이용자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A는 지난 3월 4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가입자들에게 월간 게임 혜택으로 베일가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이 출시된 지 고작 4개월 만이다.
하지만 340만 개 이상의 활성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추적하는 포럼인 트루 토픽(True Trophies)에 따르면 베일가드는 3월에 가장 많이 플레이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10위권에도 오르지 못하고 간신히 15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스 가입자들에게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베일가드는 명작 게임 시리즈로 불려 왔던 ‘드래곤 에이지’의 신작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지나친 PC(정치적 올바름)와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강요하는 게임 스토리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게임의 개발사인 바이오웨어의 베일가드 디렉터 코린 부쉬는 출시 두 달 만에 회사를 떠났고, 게임의 작가진과 시나리오 라이터들도 이직을 감행하거나 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