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야심작 '인조이' 오는 28일 4만4800원으로 출격. AI로 나만의 인생을 만든다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를 장악하고 있는 심즈의 강력한 도전자로 주목받고 있는 크래프톤의 야심작 인조이가 오는 28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
크래프톤은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 얼리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인조이의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인조이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크래프톤 인조이 스튜디오 김형준 총괄 디렉터의 발표에 따르면 인조이는 예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장르이고, 아들과 함께 심즈를 즐기다가 “최신 그래픽으로 된 게임은 없냐”는 질문에서 출발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인조이 세상에서 AR컴퍼니의 신입사원이 되어 게임 속 캐릭터인 ‘조이’들을 관리하고, 관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개발진이 인조이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최상급 그래픽으로 가장 사실적인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집을 건설하고, 드라이빙을 즐기고, 결혼과 출산, 육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거리에서 다른 조이들과 싸울 수도 있고, 그림을 그려 팔 수도 있다.
또한 계절의 변화가 구현되어 있어, 여름에 해변가로 놀러 가고, 겨울에 겨울 장식을 만드는 등 각 계절에 맞는 행동을 즐길 수 있으며, 계절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을 경우 감기에 걸리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누구나 AI툴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것도 인조이의 강점이다. 원하는 사진을 3D프린터에 넣으면 자동으로 3D로 변환해 게임 내 오브젝트로 활용할 수 있으며, 페이셜 캡처와 모션 캡처 기능도 적용되어 있어, 사진이나 영상을 넣으면 조이들이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 따르면 인조이는 오는 28일 39.99 달러(한화 약 5만8000원)의 가격으로 얼리액세스를 시작하며, 향후 얼리액세스 종료까지 선보이는 모든 DLC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판매 가격은 4만4800원으로 결정됐다.
김형준 총괄 디렉터에 공개한 로드맵에 따르면 세계 고양이 날을 기념한 고양이 컨셉의 도시, 운동을 하면 몸매가 좋아지는 기능, 수영장과 지하 공간, 사망한 조이들이 유령이 되어 살아가는 콘텐츠, AI 건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얼리액세스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이전에 공개했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데모에 이어, 하우스 빌드 커스터마이징 데모도 준비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데모에서는 시계, 장신구 등 이전 버전보다 더 자유롭게 조이들을 꾸밀 수 있으며, 빌드 커스터마이징 데모에서는 AI 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드림 하우스를 만들어볼 수 있다.
김형준 총괄 디렉터는 “인조이를 공개한 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난다.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출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