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유럽 박물관 유물 털어 본국 송환하는 게임 등장

신승원 sw@gamedonga.co.kr

유물 돌려줘! 우리 거야!

대영박물관에 가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물론 정식으로 기증받거나 구매한 유물도 있지만, 여전히 약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수많은 유물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나라가 “그거 우리 건데요?” 하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죠.

그런데 이런 현실을 통쾌하게 비틀어버린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Relooted’, 말 그대로 “다시 털러 간다”는 선언을 제목에 박아놨어요.

게임에 나오는 유물들도 전부 실제 유물이라고 하는데요. 개발진이 무려 2년간 조사해서 실제 박물관에 전시되거나 보관돼 있는 유물 중, 반환 요구가 있었던 사례들만 골라 넣었다고 합니다.

이용자는 이렇게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물을 훔친 뒤 파쿠르를 사용해 열심히 도망쳐야 합니다. 박물관에 진입하기 전 퍼즐을 풀어 탈출로를 확보하거나 도움을 주는 팀원들도 배치할 수 있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둔 개발사 ‘냐마코프’가 개발한 만큼 아프리카 유물들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콘셉이 독특해서 마음에 드네요.

아직 게임의 정식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팀 페이지가 공개된 만큼 곧 플레이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박물관 털고 싶다!

유럽 박물관 유물 털어 본국 송환하는 게임 등장
유럽 박물관 유물 털어 본국 송환하는 게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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