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대규모 보드게임 상표권 무단 출원, 법률적·행정적 대응 준비 중”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보드게임 상표권 무단 출원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의 입장문을 통해 한 개인이 100건이 넘는 보드게임 관련 상표를 집중적으로 출원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는 국내 제작사와 유통사의 주요 타이틀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사의 게임명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보드게임 산업이 창의적 활동과 정당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만큼, 이번과 같은 무단 선점 시도가 권리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시장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위조·가품 유통 사례와의 연관성이 제기되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이번 사안을 업계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회원사 및 관련 기업들과 공동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법률적·행정적 대응 절차에 착수하고, 정당한 권리자들과의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연대를 통해 공동 방어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의 관계자는 “국내 보드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전체가 협력하여 건전한 시장 질서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각 기업과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