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동양대 교수, '미군 공여지 활용 게임 등 콘텐츠AI데이터센터' 파격 제안

지난 11월 14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경기 북부 파주 타운홀미팅에서, 미군 공여지를 활용한 게임 개발 등 참신한 방안이 여럿 제시됐다.

이 행사는 동두천 지역의 오랜 현안인 미군 공여지 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대통령에게 발언 및 제안하는 자리로,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김정태 교수(SW융합대학 게임학부)는 이날 다양한 제안 중에 '게임 e스포츠 평화 특구' 제안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게임 e스포츠 평화 특구 제안을 내놓은 김정태 교수
게임 e스포츠 평화 특구 제안을 내놓은 김정태 교수

김 교수는 K컬처 300조 시대를 가장 잘 수행할 핵심은 게임·웹툰·영상”이라며, 콘텐츠특화AI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 수천~수만 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기 북부의 미군 공여지를 AI데이터센터로 탈바꿈시키자는 획기적인 제안으로, 동두천 지역이 수력, 전력 수급에 용이하고 미군 공여지가 여러 곳인만큼 부지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현재 경기 북부 동두천-연천에 흐르는 한탄강은 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수력 자원 확보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동두천드림파워 복합화력발전소의 설비용량(1.7GW)은 이론상 AI데이터센터 GPU랙 40,000개 이상을 돌릴 수 있는 전력 규모를 가지고 있다.

김정태 교수는 “국방 AI는 타 도시에 힘이 실리고 있으므로, 동두천·연천 일대는 콘텐츠특화AI데이터센터로 최적”이라며, 게임·웹툰·영상콘텐츠 등 K콘텐츠특화EDC는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김정태 교수는 뒤늦은 대통령 당선 축하 인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통령한테(...) 혼난 교수님'이란 쇼츠로 추가로 이슈가 됐으며, 이 쇼츠 영상은 현재 인기를 얻으며 36만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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