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정통 미르 재미 담은 ‘미르M’으로 中 신화 재현 노린다
위메이드가 2026년 1월 ‘미르의 전설2’의 정통 계승작 ‘미르M’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서비스명 ‘미르M: 모광쌍용(MIR M:暮光双龙)’으로 과거 중국 게임 시장을 석권했던 ‘미르’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고, 다시 한번 성공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이다.
‘미르M’은 원작 ‘미르의 전설2’가 가진 IP의 핵심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복원한 MMORPG다.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독특한 성장 시스템인 ‘만다라’, 전략과 전술이 담긴 그리드 전장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강하기만 한 전투력을 넘어선 기술 전문가 장인과 수라대전, 공성전 핵심 경쟁 콘텐츠 등으로 무장했다. 특히 글로벌 버전의 경우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크노믹스를 결합해 1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했고, 게임 동시접속자가 20만 명을 돌파하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2023년 12월 모바일 판호, 2025년 1월 PC 판호를 발급받은 ‘미르M’의 중국 서비스 버전 ‘미르M: 모광쌍용’은 현재 선행 서버 운영을 통해 출시 준비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모습이다. 서비스는 더나인이 맡았다.
선행 서버는 정식 출시 전 이용자가 먼저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일종의 얼리 액세스 형태로 진행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해당 서버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초기화 없이 유지된다. 위메이드는 이를 활용해 서비스 안정화와 게임 완성도 향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위메이드가 ‘미르M’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가 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미르의 전설2’가 가진 위상은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선다. ‘미르의 전설2’는 2000년대 초 중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입증한 원조 한류 MMORPG다.
중국에서 인터넷 보급과 PC방 문화가 확산되던 시기에 시장에 진입해 대중성을 확보했고, 무협 세계관에 친숙한 중국 이용자 성향과 맞물려 폭넓은 팬층을 형성했다. 2004년 중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했고, 2005년에는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돌파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과정에서 ‘미르의 전설2’는 중국 MMORPG 개발 흐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수의 파생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0년 기준 중국 내 미르 IP 기반 게임 시장 규모는 약 9조 원으로 추산되는 것이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막강한 기록을 가진 작품인 만큼 ‘미르M’의 중국 진출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막강한 IP 경쟁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미르M’의 성패를 가를 핵심 전략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여러 차례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현지 이용자 반응을 면밀히 점검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을 대폭 개선하며 중국 시장 환경에 최적화했다. 사실상 신규 타이틀에 준하는 수준으로 전면 재정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 등 원작의 핵심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전투 시스템과 장비 성장 구조,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등은 현지 이용자 환경에 맞게 재정비했다. 무기·복장·장신구에는 미르 IP 고유의 상징성을 반영했고, 중국 전용 시네마틱 영상도 추가해 몰입도를 높였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중국 시장 재공략의 출발점으로 삼고, 출시를 계기로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중국 게임 시장에 맞는 고품질 콘텐츠를 공급하고, ‘미르M’을 시작으로 ‘미르4’, ‘나이트 크로우’ 등 주요 타이틀까지 중국 출시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