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게임 매장 쇠퇴기’, EB 게임즈 뉴질랜드 38개 매장 모두 폐쇄한다

신승원 sw@gamedonga.co.kr

게임 전문 체인 EB 게임즈(EB Games)가 2026년 1월 31일을 끝으로 뉴질랜드 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한다.

현지 매체 RNZ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역에 운영 중이던 38개 오프라인 매장은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닫고, 뉴질랜드 유통센터 역시 2월 28일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EB 게임즈 뉴질랜드 지사장 셰인 스톡웰은 직원들에게 전달한 내부 공지를 통해 “사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상당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을 설명했다.

EB 게임즈 웹사이트 공지에 따르면 뉴질랜드 이용자는 2026년 3월 말까지 호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사전 주문, 할부 구매, 보증 청구 등을 진행 중인 이용자의 경우 대부분 환불이 가능하다는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한편, EB 게임즈는 1997년 호주에서 ‘일렉트로닉스 부티크(Electronics Boutique)’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이후 2000년 오클랜드에 뉴질랜드 1호점을 열었고, 2002년 글로벌 브랜드를 EB 게임즈로 통합했다. 2005년에는 미국 게임 유통 대기업인 게임스탑(GameStop)이 14억4천만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면서, 현재까지 게임스탑 산하 브랜드로 운영돼 왔다. 이번 뉴질랜드 전면 철수 역시 모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 기조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게임스탑은 최근 실물 게임 판매 감소와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400곳이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 재편을 위한 대규모 정리 수순의 일환으로, 이미 상당수 매장이 폐점을 확정했거나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EB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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