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주식,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약 40% 급락... “5유로 밑은 14년 만”

신승원 sw@gamedonga.co.kr

유비소프트(Ubisoft)의 주가가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GMT+1) 오후 5시 39분 기준 유비소프트 주가는 3.99유로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 6.63유로 대비 2.64유로(–39.83%) 하락한 수치로, 하루 만에 주가가 사실상 40% 가까이 무너졌다.

이날 거래 흐름도 불안정했다. 시가는 5.26유로로 출발했고, 장 초반에는 5.34유로까지 반등하며 버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주가는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됐고, 장중 저점인 3.99유로까지 밀렸다. 주가가 5유로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말 이후 처음이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회사가 발표한 구조조정과 실적 전망 악화가 꼽힌다. 유비소프트는 창작 조직을 5개 ‘크리에이티브 하우스’로 재편하고, 일부 프로젝트를 취소·연기하며 비용 절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2년간 고정 비용을 약 2억 유로 추가로 감축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다만 유비소프트는 2026년 3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약 10억 유로 규모의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 감액 비용만 약 6억 5,000만 유로에 달한다. 여기에 다수의 프로젝트가 취소 및 연기되면서, 향후 실적 반등을 이끌 핵심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CEO는 “AAA 게임 개발 환경이 개발비 상승과 경쟁 심화로 더욱 까다로워졌다”며, “이번 구조조정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유비소프트
유비소프트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