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근무시간에 합법적으로 게임하는 경찰이 있다?

신승원 sw@gamedonga.co.kr

근무시간에 포트나이트 하고, 로블록스까지 하는 경찰이 있습니다. 이게 무려 공식 업무입니다!

이 팀은 덴마크 경찰이 2022년에 만든 ‘Politiets Online Patrulje’, 우리말로 하면 ‘온라인 순찰팀’인데요. 증가하는 온라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담 조직으로, 말 그대로 디지털 공간을 순찰하는 경찰입니다.

이 순찰팀은 아이들이 많이 하는 게임에 직접 접속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요.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같은 플랫폼에서 활동하면서 수상한 접근이나 이상 행동이 없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면 바로 대화를 걸거나 받아주죠.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요?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이 온라인 범죄를 겪어도 부모나 경찰에 바로 말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계정이 정지될까 봐, 혼날까 봐 망설이는 거죠. 그런데 게임 안에서 자연스럽게 경찰을 만나면 경계심이 훨씬 낮아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팀은 약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260건가량의 사건을 실제 수사로 연결했다고 하는데요.

더 놀라운 건 이 온라인 순찰팀은 게임 안에서만 활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매주 트위치에서 게임을 하며 Q&A 방송을 진행하고, 온라인 사기나 그루밍 같은 범죄 대응법을 설명합니다. 디스코드,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SNS에도 공식 계정을 운영하며 청소년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고 하네요.

골목 대신 게임 서버를 순찰하는 경찰. 여러분은 국내에도 이런 온라인 순찰 경찰이 생기면 어떨 것 같나요?

근무시간에 합법적으로 게임하는 경찰이 있다?
근무시간에 합법적으로 게임하는 경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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