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데이터 안보 우려”... 美 트럼프 정부, 텐센트의 라이엇 지분 뺏어가나?

신승원 sw@gamedonga.co.kr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글로벌 게임 산업 투자 구조를 국가 안보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텐센트가 미국 게임 기업에 보유한 지분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핵심 논점은 중국 기업이 게임 플랫폼을 통해 수백만 명의 미국 이용자 데이터에 접근하는 구조가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다.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를 개발한 라이엇 게임즈를 소유하고 있고, ‘레프트 포 데드’ 시리즈로 알려진 터틀 록 스튜디오와 ‘돈 스타브’를 만든 클레이 엔터테인먼트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에픽게임즈 지분 약 28% 등 주요 게임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필요할 경우 미국 기업뿐 아니라 해외 스튜디오에 대한 텐센트의 지분 구조까지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 역시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 등 글로벌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기술·안보 정책을 담당했던 크리스 맥과이어는 “이러한 플랫폼은 중요한 정보 수집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조지타운대학교의 피터 해럴 교수도 “게임 산업에서 가장 큰 국가 안보 문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사진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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